박 대통령 “상법 개정안 신중히 추진하겠다”

입력 2013.08.28 (21:07) 수정 2013.08.28 (22: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10대그룹의 회장단을 만났습니다.

대기업이 우려하는 상법 개정안은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회장들의 첫 오찬간담회는 주주총회 집중투표제 등 대기업이 반대하는 상법 개정안 때문에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재계의 많은 고심을 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회의 경제 입법이 본의 아니게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입법이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독소조항은 없는지 검토해 바로잡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개정안의 수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업들에겐 지금이야말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과감한 선제적 투자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경제를 새롭게 일으키는 동력이 돼 왔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사업자금 설명회도 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창조경제 사이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기업의 참여도 당부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규제를 풀어줘 기업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협력업체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도 국민경제 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중견기업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 대통령 “상법 개정안 신중히 추진하겠다”
    • 입력 2013-08-28 21:07:49
    • 수정2013-08-28 22:08:25
    뉴스 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10대그룹의 회장단을 만났습니다.

대기업이 우려하는 상법 개정안은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10대 그룹 회장들의 첫 오찬간담회는 주주총회 집중투표제 등 대기업이 반대하는 상법 개정안 때문에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경제민주화 정책에 대한 재계의 많은 고심을 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상법 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잘 알고 있다며, 많은 의견을 듣고, 신중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제민주화가 대기업 옥죄기나 과도한 규제로 변질되지 않고 본래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국회의 경제 입법이 본의 아니게 경제에 찬물을 끼얹는 입법이 되면 문제가 심각하다며, 독소조항은 없는지 검토해 바로잡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개정안의 수위 조절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기업들에겐 지금이야말로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 확대를 당부했습니다.

"과감한 선제적 투자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또 경제를 새롭게 일으키는 동력이 돼 왔습니다."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지만 사업자금 설명회도 열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창조경제 사이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기업의 참여도 당부했습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규제를 풀어줘 기업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고,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협력업체의 해외 동반 진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도 국민경제 자문회의에 참석하고 중견기업 대표단과 오찬을 함께 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