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반발’…靑·새누리 “충격”…민주 ‘주시’

입력 2013.08.28 (21:05) 수정 2013.08.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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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의원회관의 이석기 의원실에서는 국정원 수사관들과 보좌진 등의 대치상황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아직 이석기 의원의 방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병용 기자, 아직도 대치 중인가요?

<리포트>

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는 국정원 수사관들과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 5~60여 명이 지금도 이석기 의원실에서 대치중입니다.

이미 12시간 넘게 대치중이지만 보좌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만 진행했을 뿐 의원 집무실은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정원 수사관들이 이석기 의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보좌진과 당직자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압수수색 직전 보좌진들이 문을 걸어 잠근 뒤 문서를 파쇄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유신시대에 써먹던 용공조작극을 다시 21세기에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혐의 내용과 배경 등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충격과 공포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녹취>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현역의원 상태로 압수수색하는 이 사태를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과 공당의 간부에 대한 국정원의 마구잡이식 수사는 유례가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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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진당 ‘반발’…靑·새누리 “충격”…민주 ‘주시’
    • 입력 2013-08-28 21:05:49
    • 수정2013-08-29 1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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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의원회관의 이석기 의원실에서는 국정원 수사관들과 보좌진 등의 대치상황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사관들은 아직 이석기 의원의 방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 의원회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병용 기자, 아직도 대치 중인가요?

<리포트>

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는 국정원 수사관들과 통합진보당 관계자 등 5~60여 명이 지금도 이석기 의원실에서 대치중입니다.

이미 12시간 넘게 대치중이지만 보좌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만 진행했을 뿐 의원 집무실은 들어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정원 수사관들이 이석기 의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보좌진과 당직자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압수수색 직전 보좌진들이 문을 걸어 잠근 뒤 문서를 파쇄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정희 대표를 비롯한 통합진보당 지도부와 관계자들이 압수수색을 막아서면서 몸싸움도 벌어졌습니다.

<녹취>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유신시대에 써먹던 용공조작극을 다시 21세기에 벌이고 있습니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혐의가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고, 민주당은 혐의 내용과 배경 등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녹취> 유일호(새누리당 대변인) : "충격과 공포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

<녹취> 배재정(민주당 대변인) : "현역의원 상태로 압수수색하는 이 사태를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

정의당은 국회의원과 공당의 간부에 대한 국정원의 마구잡이식 수사는 유례가 없다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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