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사람 간 뇌 접속 성공” 두뇌 원격 조정 外

입력 2013.09.01 (07:25) 수정 2013.09.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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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다른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뇌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그야말로 두뇌 원격 조정 시대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오른손 집게 손가락으로 컴퓨터 자판을 누르는 상상을 하는 남성. 그러자 또 다른 남성의 오른쪽 손가락으로 자판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성공~예!"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 연구진이 한 사람의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뇌파기록장치 모자를 쓴 남성의 뇌파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뇌자극인지장치 모자를 쓴 다른 남성에게 전달돼 손이 움직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뇌파 신호를 받았던 스토코 교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하는 '신경성 경련'이 일어나 오른손이 움직인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사람의 행동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뇌파 신호를 통해 다른 사람이 대신 움직이도록 하는 수준까지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전자 담배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프랑스의 한 소비자 단체는 실험에서 일부 전자 담배에 암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아크롤레인은 기존 담배보다 함량이 높았고 니켈과 납 등 유해할 수 있는 금속도 나왔습니다.

전자 담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의회는 다음달 10일 전자 담배의 안전성과 관련, 엄격한 규정을 도입할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루이지애나 주 북쪽의 한 작은 마을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8살짜리 친손자가 쏜 총에 맞은 것입니다.

경찰은 손자가 총을 쏘는 비디오게임을 한 뒤 거실에서 TV를 보던 할머니를 뒤에서 권총으로 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변호사 : "이 소년은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나 영향에 대해서 모릅니다. 정말로 이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손자의 나이가 어려서 형사처벌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시 총기 규제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96살 할아버지가 쓴 노래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은 가사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노래.

70년을 함께 했지만 그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노래의 주인공은 미국 일리오니주에 사는 96살 프레드 스토보씨.

지난 4월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아내를 그리며 노랫말을 썼습니다.

<인터뷰> 프레드 스토보 : "그녀는 아주 조용한 여인이었어요.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습니다."

스토보 할아버지는 미국의 한 지역 음악 스튜디오가 주최한 콘테스트에 이 노랫말을 보냈고 주최 측은 곡을 붙여주었습니다.

<인터뷰> "정말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이 감동의 노래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토마토 축제가 열렸습니다.

발디딜 틈없이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2만여명이 참가해 130여톤의 토마토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60여년간 무료로 진행되던 토마토 축제에 올해는 1인당 10유로, 만 4천원가량의 입장료를 받으면서 참가자는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월드투데이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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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9-01 07:27:57
    • 수정2013-09-01 0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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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다른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뇌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그야말로 두뇌 원격 조정 시대가 열렸습니다.

<리포트>

오른손 집게 손가락으로 컴퓨터 자판을 누르는 상상을 하는 남성. 그러자 또 다른 남성의 오른쪽 손가락으로 자판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녹취> "성공~예!"

미국 워싱턴 주립 대학 연구진이 한 사람의 뇌파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몸을 움직이게 하는 데 성공한 겁니다.

뇌파기록장치 모자를 쓴 남성의 뇌파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뇌자극인지장치 모자를 쓴 다른 남성에게 전달돼 손이 움직인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뇌파 신호를 받았던 스토코 교수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찔하는 '신경성 경련'이 일어나 오른손이 움직인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사람의 행동에 장애가 발생했을 때 뇌파 신호를 통해 다른 사람이 대신 움직이도록 하는 수준까지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전자 담배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습니다.

프랑스의 한 소비자 단체는 실험에서 일부 전자 담배에 암을 유발하는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폐암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아크롤레인은 기존 담배보다 함량이 높았고 니켈과 납 등 유해할 수 있는 금속도 나왔습니다.

전자 담배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 의회는 다음달 10일 전자 담배의 안전성과 관련, 엄격한 규정을 도입할지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22일, 루이지애나 주 북쪽의 한 작은 마을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8살짜리 친손자가 쏜 총에 맞은 것입니다.

경찰은 손자가 총을 쏘는 비디오게임을 한 뒤 거실에서 TV를 보던 할머니를 뒤에서 권총으로 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변호사 : "이 소년은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나 영향에 대해서 모릅니다. 정말로 이해를 못 하고 있습니다."

손자의 나이가 어려서 형사처벌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또 다시 총기 규제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근 96살 할아버지가 쓴 노래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마음을 담은 가사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동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내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노래.

70년을 함께 했지만 그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노래의 주인공은 미국 일리오니주에 사는 96살 프레드 스토보씨.

지난 4월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아내를 그리며 노랫말을 썼습니다.

<인터뷰> 프레드 스토보 : "그녀는 아주 조용한 여인이었어요. 보는 순간 사랑에 빠졌습니다."

스토보 할아버지는 미국의 한 지역 음악 스튜디오가 주최한 콘테스트에 이 노랫말을 보냈고 주최 측은 곡을 붙여주었습니다.

<인터뷰> "정말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이 감동의 노래는 수많은 네티즌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습니다.

스페인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토마토 축제가 열렸습니다.

발디딜 틈없이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서로에게 토마토를 던지기 시작합니다.

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2만여명이 참가해 130여톤의 토마토를 던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60여년간 무료로 진행되던 토마토 축제에 올해는 1인당 10유로, 만 4천원가량의 입장료를 받으면서 참가자는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월드투데이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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