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이석기 체포안, 사실관계 확인 거쳐 처리”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내란음모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국회법에 정해진 72시간 이내에 정보위를 열어 사실 관계에 대해 분명하고 정당한 확인 절차를 거쳐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언론에 보도된 이석기 의원의 녹취록 내용은 국민 상식에 반하는 것으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지만 중립적이고 공정한 수사가 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석기 의원의 체포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민주당의 입장은 분명하다며 헌법을 부정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데 대해 타협하고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그러나 이석기 의원 사건과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사건은 별개라며 새누리당은 호재라도 만난 듯 이를 정쟁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또 국정원과 검찰 등 국가권력기관 역시 이번 사건을 공안 정국 조성의 기회로 삼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