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석기 의원 관련자 7명 방북 여부 확인 중

통일부는 내란음모 혐의를 받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외에 국회 체포동의안에 언급된 7명의 방북 여부를 확인중이라며, 이를 공개할지에 대해서도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을 통해 관계자 7명의 방북 여부는 공안당국에서 수사를 진행하는 사항이라서 이를 공개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과거에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북 승인내용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고 금강산은 방문 인원이 많다보니 시간이 걸리지만,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이석기 의원이 방북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2005년과 2007년 2차례에 걸쳐 이 의원이 금강산 방문 목적으로 방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