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이석기 제명안 제출…당 해산도 촉구

입력 2013.09.06 (21:17) 수정 2013.09.06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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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자격 심사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이 의원이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을 거쳐 당선돼 의원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제출된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검찰이 이미 무혐의 결정을 내려 이 자격심사안이 의원직 박탈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내란 음모 혐의와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별도의 징계 요구안을 꺼내들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백 쉰세 명 모두의 이름으로,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냈습니다.

법원 판결 전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면 국가기밀을 누설하고, 국가기능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 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이 이러한(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자체만으로 국회의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도 동참을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먼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이석기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 강종헌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강 씨는 간첩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재심 청구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북에서 간첩 교육도 받고, 이적단체인 범민련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했다고 새누리당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강종헌 씨야 말로 '제2의 이석기'가 아닌 '원조 이석기'라고 불릴만하다고 묘사되는 인물입니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법무부는 특별팀을 구성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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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리포트] 이석기 제명안 제출…당 해산도 촉구
    • 입력 2013-09-06 21:14:47
    • 수정2013-09-06 22: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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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석기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자격 심사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습니다.

이 의원이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을 거쳐 당선돼 의원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제출된 겁니다.

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검찰이 이미 무혐의 결정을 내려 이 자격심사안이 의원직 박탈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은 내란 음모 혐의와 관련해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별도의 징계 요구안을 꺼내들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소속 의원 백 쉰세 명 모두의 이름으로, 이석기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냈습니다.

법원 판결 전까지 의원직을 유지하면 국가기밀을 누설하고, 국가기능 혼란을 초래할 수 있어서, 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국회의원이 이러한(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자체만으로 국회의원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에도 동참을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먼저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려보자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또, 이석기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 강종헌 후보가 의원직을 승계하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강 씨는 간첩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고, 재심 청구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북에서 간첩 교육도 받고, 이적단체인 범민련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했다고 새누리당은 보고 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강종헌 씨야 말로 '제2의 이석기'가 아닌 '원조 이석기'라고 불릴만하다고 묘사되는 인물입니다."

새누리당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산 심판을 청구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법무부는 특별팀을 구성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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