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성역없이 진상규명

입력 2001.12.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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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승현 게이트 등 최근의 의혹사건에 대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에게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성역없이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사건들에 대해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법에 따라 공평하고 투명하게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일부 공직자들이 관련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진실 여부를 아주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권력속성상 부정소지도 있겠지만 이를 은폐하는 것은 부정 자체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또 두 번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5공 시절의 수지 김 사건과 유신 때 서울대 최종길 교수 추락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억울하게 죽었거나 누명을 썼던 충격적인 진상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 정부의 일부 기관이 이를 그대로 밝히지 않고 은폐하려 한 것은 부끄럽고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도 검찰이 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인 만큼 검찰이 하나가 돼 확고한 소신을 갖고 원칙에 따라 모든 일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의 오늘 지시는 성역 없는 수사로 연말을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고 정치권의 무분별한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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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 성역없이 진상규명
    • 입력 2001-12-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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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승현 게이트 등 최근의 의혹사건에 대해서 김대중 대통령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에게 한점의 의혹이 없도록 성역없이 진상을 규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의혹사건들에 대해 성역없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법에 따라 공평하고 투명하게 국민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일부 공직자들이 관련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진실 여부를 아주 투명하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권력속성상 부정소지도 있겠지만 이를 은폐하는 것은 부정 자체보다 더 나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또 두 번 잘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5공 시절의 수지 김 사건과 유신 때 서울대 최종길 교수 추락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억울하게 죽었거나 누명을 썼던 충격적인 진상이 드러나고 있음에도 이 정부의 일부 기관이 이를 그대로 밝히지 않고 은폐하려 한 것은 부끄럽고 통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통령은 앞으로도 검찰이 하는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인 만큼 검찰이 하나가 돼 확고한 소신을 갖고 원칙에 따라 모든 일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의 오늘 지시는 성역 없는 수사로 연말을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다잡고 정치권의 무분별한 공세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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