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국 내일 소환…범죄 혐의 수사는 그대로

입력 2013.09.12 (21:11) 수정 2013.09.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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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추징금을 자진 납부와는 별도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겁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추징금 자진 납부안을 들고 검찰에 출석한 전재국 씨.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자신과 관련된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재국(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 "(해외 비자금 인정하십니까?) 해외재산은 없습니다."

검찰이 사흘 만에 다시 재국 씨를 소환하는 건 지금까지 드러난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워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170만 달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촌인 이재홍 씨 명의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자진납부하기로 한 재산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전 전 대통령의 돈이 유입됐는지 여부도 핵심 수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일단 재국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추징금 자진 납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드러난 전씨 일가의 모든 혐의를 규명하고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검찰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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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재국 내일 소환…범죄 혐의 수사는 그대로
    • 입력 2013-09-12 21:12:22
    • 수정2013-09-12 22: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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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추징금을 자진 납부와는 별도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겁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추징금 자진 납부안을 들고 검찰에 출석한 전재국 씨.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자신과 관련된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재국(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 "(해외 비자금 인정하십니까?) 해외재산은 없습니다."

검찰이 사흘 만에 다시 재국 씨를 소환하는 건 지금까지 드러난 이 같은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재국 씨는 조세회피처인 버진 아일랜드에 유령회사를 세워 아랍은행 싱가포르 지점에서 170만 달러를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촌인 이재홍 씨 명의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땅을 소유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자진납부하기로 한 재산이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전 전 대통령의 돈이 유입됐는지 여부도 핵심 수사 내용입니다.

검찰은 일단 재국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하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해 강도높은 조사를 예고했습니다.

추징금 자진 납부와는 별개로 지금까지 드러난 전씨 일가의 모든 혐의를 규명하고 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게 검찰 입장입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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