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농촌 허수아비…옛 추억 되살려

입력 2013.09.26 (07:33) 수정 2013.09.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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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농촌에서도 허수아비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너른 들녘인 호남평야에 각양각색의 허수아비가 세워져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결치는 들녘.

마을 입구에 선 허수아비들이 손님맞이를 합니다.

말춤을 추는 강남스타일의 싸이와 각양각색의 댄서들에서부터, 머털도사, 머털이와 누덕도사와 묘선이 같은 만화주인공들까지.

오늘은 모두 들녘을 지키는 허수아비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정의민(관광객) : "허수아비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싸이나 머털도사 같이 이렇게 조금 이목을 끄는게 있어서 굉장히 색다르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박을 타는 흥부가족과 벌 받는 놀부 부부.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단과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농부 등도 허수아비로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배서현·박미숙(관광객) : "그때는 시골이었거든요. 그래서 풍물치고 다니며는 뒤따라다니던 생각, 그런 생각들이 떠오르죠."

호남 평야 너른 들판 19곳에 세워진 2백 30여 개의 허수아비들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지평선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관주(김제시 경리담당) : "지금 허수아비는 여러가지 캐릭터별로/실제로 생생하게 표현을 해서 누구나 보시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

지금은 사라져버린 전통 농경문화의 상징 허수아비들이 수확을 앞둔 황금 들녘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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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양각색’ 농촌 허수아비…옛 추억 되살려
    • 입력 2013-09-26 07:37:33
    • 수정2013-09-26 0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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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농촌에서도 허수아비를 보기가 쉽지 않은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너른 들녘인 호남평야에 각양각색의 허수아비가 세워져 옛 추억을 되살려주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결치는 들녘.

마을 입구에 선 허수아비들이 손님맞이를 합니다.

말춤을 추는 강남스타일의 싸이와 각양각색의 댄서들에서부터, 머털도사, 머털이와 누덕도사와 묘선이 같은 만화주인공들까지.

오늘은 모두 들녘을 지키는 허수아비로 변신했습니다.

<인터뷰> 정의민(관광객) : "허수아비 보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싸이나 머털도사 같이 이렇게 조금 이목을 끄는게 있어서 굉장히 색다르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박을 타는 흥부가족과 벌 받는 놀부 부부.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단과 막걸리잔을 기울이는 농부 등도 허수아비로 재현됐습니다.

<인터뷰> 배서현·박미숙(관광객) : "그때는 시골이었거든요. 그래서 풍물치고 다니며는 뒤따라다니던 생각, 그런 생각들이 떠오르죠."

호남 평야 너른 들판 19곳에 세워진 2백 30여 개의 허수아비들은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지평선 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직접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관주(김제시 경리담당) : "지금 허수아비는 여러가지 캐릭터별로/실제로 생생하게 표현을 해서 누구나 보시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

지금은 사라져버린 전통 농경문화의 상징 허수아비들이 수확을 앞둔 황금 들녘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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