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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최재원 형제 실형…‘동시 구속’
입력 2013.09.27 (21:15) 수정 2013.09.27 (22:1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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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1심대로 징역형을 선고하고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까지 법정 구속했습니다.

형제가 동시에 구속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인데 그만큼 법원이 이들의 범행을 무겁게 봤다는 얘깁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50억 원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 씨가 어제 국내로 전격 송환됐지만, 법원은 예정됐던 선고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김씨의 말을 전혀 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미 사건의 실체도 충분히 파악했다는 겁니다.

최태원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최재원 부회장까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도망가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벌 총수 형제가 동시에 구속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

최재원 부회장의 투자금 마련을 위해 두 형제가 계열사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펀드 출자를 하게 하고, 이 가운데 450억 원을 선급금 형태로 빼돌렸다는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됐습니다.

SK 임직원과 변호인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공현(최태원 회장 변호인) : "아직 정신이 없어요. 좀 생각을 해 봐야죠."

최 회장을 구하기 위해 최 회장 형제는 물론 임직원과 주요 증인들이 연거푸 진술을 번복했던 것이 오히려 악수로 작용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회장 형제가 자신들이 수사기관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여기는 듯 했다며, 법보다 자신들의 힘을 더 중시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강하게 꾸짖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 SK 최태원·최재원 형제 실형…‘동시 구속’
    • 입력 2013-09-27 21:17:42
    • 수정2013-09-27 22:13:24
    뉴스 9
<앵커 멘트>

SK 그룹 최태원 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1심대로 징역형을 선고하고 동생인 최재원 부회장까지 법정 구속했습니다.

형제가 동시에 구속되는 건 매우 드문 일인데 그만큼 법원이 이들의 범행을 무겁게 봤다는 얘깁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50억 원 횡령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원홍 씨가 어제 국내로 전격 송환됐지만, 법원은 예정됐던 선고 공판을 진행했습니다.

김씨의 말을 전혀 믿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이미 사건의 실체도 충분히 파악했다는 겁니다.

최태원 회장에게 1심과 같은 징역 4년을 선고하고 1심에서 무죄를 받았던 최재원 부회장까지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최 부회장은 도망가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재벌 총수 형제가 동시에 구속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

최재원 부회장의 투자금 마련을 위해 두 형제가 계열사를 동원해 비정상적인 펀드 출자를 하게 하고, 이 가운데 450억 원을 선급금 형태로 빼돌렸다는 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됐습니다.

SK 임직원과 변호인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공현(최태원 회장 변호인) : "아직 정신이 없어요. 좀 생각을 해 봐야죠."

최 회장을 구하기 위해 최 회장 형제는 물론 임직원과 주요 증인들이 연거푸 진술을 번복했던 것이 오히려 악수로 작용했습니다.

재판부는 최 회장 형제가 자신들이 수사기관까지 움직일 수 있다고 여기는 듯 했다며, 법보다 자신들의 힘을 더 중시하는 건 아닌지 의심된다고 강하게 꾸짖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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