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3각 공조’로 20분만에 퍽치기범 검거
입력 2013.10.05 (07:15)
수정 2013.10.0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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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밤중 취객을 때려 지갑을 훔친 이른바 퍽치기범이 시민과 택시기사,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 같은 삼각 공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술에 취한 남성을 몰래 뒤따라갑니다.
잠시 뒤 취객을 때리고 지갑을 빼앗은 뒤 걸어나옵니다.
이른바 퍽치기입니다.
현장을 본 시민은 달아나는 퍽치기범의 뒤를 5백미터 가까이 쫓아갔고.....
용의자가 택시를 타자 재빨리 택시 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신고 시민 : "그런 상황을 보게 되면 당연히 신고를 하게되죠. 제가 잡을수는 없어도 신고를 하면서 쫓아갈 수는 있으니까..."
경찰은 즉각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신(남대문경찰서 강력1팀장) : "신고를 받고 저희들은 차량 넘버를 가지고 차량회사에 연락을 해서 운전기사분 핸드폰을 알게돼서..."
출동한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목적지 인근의 파출소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택시기사는 당황하지 않고 경찰의 통화를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속여 자연스럽게 이동방향을 알려줍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친구한테 전화 온 척하고 내가 지금 홍제역을 지나고 있는데 좀 더 기다려 이렇게 하니까 내 현재 위치와 목적지가 전달되지 않습니까.."
택시는 파출소 인근에 멈춰섰고 결국 퍽치기범은 체포됐습니다.
사건 발생 20분만입니다.
<녹취> 임00(퍽치기 피의자) : "저도 모르겠어요 술이 만취해가지고 쓰러진 사람 몸을 뒤졌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퍽치기범을 쫓아간 용감한 시민, 경찰의 신속한 추적, 택시기사의 기지가 어우러져 심야 검거작전은 단 20분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한밤중 취객을 때려 지갑을 훔친 이른바 퍽치기범이 시민과 택시기사,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 같은 삼각 공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술에 취한 남성을 몰래 뒤따라갑니다.
잠시 뒤 취객을 때리고 지갑을 빼앗은 뒤 걸어나옵니다.
이른바 퍽치기입니다.
현장을 본 시민은 달아나는 퍽치기범의 뒤를 5백미터 가까이 쫓아갔고.....
용의자가 택시를 타자 재빨리 택시 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신고 시민 : "그런 상황을 보게 되면 당연히 신고를 하게되죠. 제가 잡을수는 없어도 신고를 하면서 쫓아갈 수는 있으니까..."
경찰은 즉각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신(남대문경찰서 강력1팀장) : "신고를 받고 저희들은 차량 넘버를 가지고 차량회사에 연락을 해서 운전기사분 핸드폰을 알게돼서..."
출동한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목적지 인근의 파출소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택시기사는 당황하지 않고 경찰의 통화를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속여 자연스럽게 이동방향을 알려줍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친구한테 전화 온 척하고 내가 지금 홍제역을 지나고 있는데 좀 더 기다려 이렇게 하니까 내 현재 위치와 목적지가 전달되지 않습니까.."
택시는 파출소 인근에 멈춰섰고 결국 퍽치기범은 체포됐습니다.
사건 발생 20분만입니다.
<녹취> 임00(퍽치기 피의자) : "저도 모르겠어요 술이 만취해가지고 쓰러진 사람 몸을 뒤졌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퍽치기범을 쫓아간 용감한 시민, 경찰의 신속한 추적, 택시기사의 기지가 어우러져 심야 검거작전은 단 20분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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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같은 ‘3각 공조’로 20분만에 퍽치기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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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05 07:18:05
- 수정2013-10-05 08:08:00
<앵커 멘트>
한밤중 취객을 때려 지갑을 훔친 이른바 퍽치기범이 시민과 택시기사,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 같은 삼각 공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술에 취한 남성을 몰래 뒤따라갑니다.
잠시 뒤 취객을 때리고 지갑을 빼앗은 뒤 걸어나옵니다.
이른바 퍽치기입니다.
현장을 본 시민은 달아나는 퍽치기범의 뒤를 5백미터 가까이 쫓아갔고.....
용의자가 택시를 타자 재빨리 택시 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신고 시민 : "그런 상황을 보게 되면 당연히 신고를 하게되죠. 제가 잡을수는 없어도 신고를 하면서 쫓아갈 수는 있으니까..."
경찰은 즉각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신(남대문경찰서 강력1팀장) : "신고를 받고 저희들은 차량 넘버를 가지고 차량회사에 연락을 해서 운전기사분 핸드폰을 알게돼서..."
출동한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목적지 인근의 파출소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택시기사는 당황하지 않고 경찰의 통화를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속여 자연스럽게 이동방향을 알려줍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친구한테 전화 온 척하고 내가 지금 홍제역을 지나고 있는데 좀 더 기다려 이렇게 하니까 내 현재 위치와 목적지가 전달되지 않습니까.."
택시는 파출소 인근에 멈춰섰고 결국 퍽치기범은 체포됐습니다.
사건 발생 20분만입니다.
<녹취> 임00(퍽치기 피의자) : "저도 모르겠어요 술이 만취해가지고 쓰러진 사람 몸을 뒤졌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퍽치기범을 쫓아간 용감한 시민, 경찰의 신속한 추적, 택시기사의 기지가 어우러져 심야 검거작전은 단 20분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한밤중 취객을 때려 지갑을 훔친 이른바 퍽치기범이 시민과 택시기사,경찰의 신속한 공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영화 같은 삼각 공조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신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늦은 밤, 모자를 눌러 쓴 남성이 술에 취한 남성을 몰래 뒤따라갑니다.
잠시 뒤 취객을 때리고 지갑을 빼앗은 뒤 걸어나옵니다.
이른바 퍽치기입니다.
현장을 본 시민은 달아나는 퍽치기범의 뒤를 5백미터 가까이 쫓아갔고.....
용의자가 택시를 타자 재빨리 택시 번호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 신고 시민 : "그런 상황을 보게 되면 당연히 신고를 하게되죠. 제가 잡을수는 없어도 신고를 하면서 쫓아갈 수는 있으니까..."
경찰은 즉각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종신(남대문경찰서 강력1팀장) : "신고를 받고 저희들은 차량 넘버를 가지고 차량회사에 연락을 해서 운전기사분 핸드폰을 알게돼서..."
출동한 경찰은 택시 기사에게 전화를 걸어 목적지 인근의 파출소로 이동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택시기사는 당황하지 않고 경찰의 통화를 마치 친구와 대화하듯이 속여 자연스럽게 이동방향을 알려줍니다.
<인터뷰>택시기사 : "친구한테 전화 온 척하고 내가 지금 홍제역을 지나고 있는데 좀 더 기다려 이렇게 하니까 내 현재 위치와 목적지가 전달되지 않습니까.."
택시는 파출소 인근에 멈춰섰고 결국 퍽치기범은 체포됐습니다.
사건 발생 20분만입니다.
<녹취> 임00(퍽치기 피의자) : "저도 모르겠어요 술이 만취해가지고 쓰러진 사람 몸을 뒤졌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퍽치기범을 쫓아간 용감한 시민, 경찰의 신속한 추적, 택시기사의 기지가 어우러져 심야 검거작전은 단 20분만에 끝났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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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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