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비상’…예방 요령은?

입력 2013.10.14 (07:41) 수정 2013.10.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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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낮과 밤 일교차가 부쩍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여학생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기침이 멎지 않는 등 감기 증세가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채원(초등학교 4학년) : "밤에 추운데 이불을 잘 안덮고 자서, 코감기 걸려서 진찰받으러 왔어요."

이처럼 최근 환절기 감기가 유행하면서 이 병원의 경우 환자가 여름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감기가 극성을 부리자 보건소도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이 보건소만 하루 평균 2,500여 명이 백신접종을 위해 찾고 있습니다.

무료백신의 경우 올해부터 대상이 60살 이상, 5살 이하로 확대되고 외국인도 포함되면서 보건소 이용객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늘었습니다.

<인터뷰> 오영희(제주보건소 모자보건팀) : "매년 이 시기에는 독감접종을 받으려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올해는 무료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더욱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한 실내 온도와 체온 유지, 외출 후 손을 씻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고승현(이비인후과 전문의) : "감기 바이러스는 습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습도를 유지해주시는 게 중요하고, 기관지나 코에 점막이 마르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므로 충분한 수분섭취를..."

또한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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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14 07:43:30
    • 수정2013-10-14 09: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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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낮과 밤 일교차가 부쩍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병원마다 감기 환자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앞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까지 유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여학생은 콧물이 계속 흐르고 기침이 멎지 않는 등 감기 증세가 심해지자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채원(초등학교 4학년) : "밤에 추운데 이불을 잘 안덮고 자서, 코감기 걸려서 진찰받으러 왔어요."

이처럼 최근 환절기 감기가 유행하면서 이 병원의 경우 환자가 여름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감기가 극성을 부리자 보건소도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이 보건소만 하루 평균 2,500여 명이 백신접종을 위해 찾고 있습니다.

무료백신의 경우 올해부터 대상이 60살 이상, 5살 이하로 확대되고 외국인도 포함되면서 보건소 이용객이 지난해 동기보다 20% 늘었습니다.

<인터뷰> 오영희(제주보건소 모자보건팀) : "매년 이 시기에는 독감접종을 받으려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올해는 무료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더욱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환절기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한 실내 온도와 체온 유지, 외출 후 손을 씻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인터뷰> 고승현(이비인후과 전문의) : "감기 바이러스는 습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습도를 유지해주시는 게 중요하고, 기관지나 코에 점막이 마르게 되면, 감기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하므로 충분한 수분섭취를..."

또한 과격한 운동은 피하고 비타민과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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