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A매치’ 천안 축구사랑…2만5천석 ‘매진’

입력 2013.10.15 (20:12) 수정 2013.10.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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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안방에서 A매치를 관전한 천안시민들의 축구 사랑은 초겨울이나 다름없는 날씨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뜨거웠다.

한국과 말리의 평가전이 열린 15일 천안종합운동장은 2만 5천여 명의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천안시민들은 해외파까지 총집결한 태극전사의 경기를 언제 다시 직접 관전하겠느냐는 듯 일찍부터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7시께부터 본부석 맞은편 좌석은 이미 대부분이 찬 상태였다.

13℃의 기온에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까지 불어 매우 쌀쌀한 날씨였지만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축구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열기를 분출했다.

이날 오전에 흩뿌리던 비는 오후가 되자 완전히 그쳐 천안에서 열린 첫 A매치의 흥행을 도왔다.

경기 시작 30분 전 한국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자 함성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선발 선수 명단이 발표될 때 응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관중은 특히 브라질전에 교체 출전했던 분데스리거 손흥민(레버쿠젠)의 이름이 나오자 가장 큰 목소리로 연호했다.

지난달 25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이틀 만에 지정석 약 2천 장이 매진됐고,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 남은 2만 5천여 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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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A매치’ 천안 축구사랑…2만5천석 ‘매진’
    • 입력 2013-10-15 20:12:42
    • 수정2013-10-15 20:13:20
    연합뉴스
처음으로 안방에서 A매치를 관전한 천안시민들의 축구 사랑은 초겨울이나 다름없는 날씨를 무색하게 할 정도로 뜨거웠다. 한국과 말리의 평가전이 열린 15일 천안종합운동장은 2만 5천여 명의 축구팬이 관중석을 가득 메웠다. 천안시민들은 해외파까지 총집결한 태극전사의 경기를 언제 다시 직접 관전하겠느냐는 듯 일찍부터 경기장으로 모여들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7시께부터 본부석 맞은편 좌석은 이미 대부분이 찬 상태였다. 13℃의 기온에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까지 불어 매우 쌀쌀한 날씨였지만 두꺼운 외투를 껴입은 축구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뜨거운 열기를 분출했다. 이날 오전에 흩뿌리던 비는 오후가 되자 완전히 그쳐 천안에서 열린 첫 A매치의 흥행을 도왔다. 경기 시작 30분 전 한국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그라운드로 뛰어나오자 함성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전광판을 통해 한국의 선발 선수 명단이 발표될 때 응원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관중은 특히 브라질전에 교체 출전했던 분데스리거 손흥민(레버쿠젠)의 이름이 나오자 가장 큰 목소리로 연호했다. 지난달 25일부터 판매가 시작돼 이틀 만에 지정석 약 2천 장이 매진됐고, 이날 경기 시작 2시간 전 남은 2만 5천여 장의 입장권이 모두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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