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을 뛰어넘은 기억…최치원 사료관 개관

입력 2013.10.16 (11:07) 수정 2013.10.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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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 백여년 전이죠.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며 문명을 떨쳤던 고운 최치원 선생.

중국 양저우 시에서 관료 생활을 했었는데 이곳에 있는 최치원 기념관에 그간의 문화 교류 역사를 모은 사료관이 개관했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개관한 최치원 기념관 내에 5년간의 준비 끝에 사료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치원은 서기 868년 통일신라시기 12살 어린 나이에 당나라에 유학해 18살에 장원 급제를 하면서 바로 이곳 양저우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양저우 시는 매년 10월 15일을 한중 우호의 날로 정해 경주시와 함께 친선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차오훼이(최치원 기념관 관장) : “우리 당대를 넘어 후대에까지 중국과 한국 두나라간, 또 양저우와 한국, 양저우와 경주간 대대손손 이어지는 우호적 관계를 만들어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6월 한중정상회담 때 시진핑 주석은 최치원이 신라로 돌아갈때 지었다는 시의 싯구를 통해 한중관계를 강조해 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안목과 평가를 대변했습니다.

<녹취> 구상찬(주상하이 총영사) : “저는 오늘 이 개막식을 통해 최치원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또 이를 통해 바람직한 한중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사료관 개막식에는 경주시 관계자와 최씨 문중에서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제와 추모 토론회를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회고했습니다.

천년을 뛰어넘은 고운 최치원의 명성과 문학이 한중 두나라 국민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장쑤성 양저우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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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을 뛰어넘은 기억…최치원 사료관 개관
    • 입력 2013-10-16 11:12:14
    • 수정2013-10-16 11:40:0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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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백여년 전이죠.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며 문명을 떨쳤던 고운 최치원 선생.

중국 양저우 시에서 관료 생활을 했었는데 이곳에 있는 최치원 기념관에 그간의 문화 교류 역사를 모은 사료관이 개관했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7년 개관한 최치원 기념관 내에 5년간의 준비 끝에 사료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최치원은 서기 868년 통일신라시기 12살 어린 나이에 당나라에 유학해 18살에 장원 급제를 하면서 바로 이곳 양저우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양저우 시는 매년 10월 15일을 한중 우호의 날로 정해 경주시와 함께 친선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광차오훼이(최치원 기념관 관장) : “우리 당대를 넘어 후대에까지 중국과 한국 두나라간, 또 양저우와 한국, 양저우와 경주간 대대손손 이어지는 우호적 관계를 만들어가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6월 한중정상회담 때 시진핑 주석은 최치원이 신라로 돌아갈때 지었다는 시의 싯구를 통해 한중관계를 강조해 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안목과 평가를 대변했습니다.

<녹취> 구상찬(주상하이 총영사) : “저는 오늘 이 개막식을 통해 최치원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또 이를 통해 바람직한 한중관계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사료관 개막식에는 경주시 관계자와 최씨 문중에서 2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제와 추모 토론회를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회고했습니다.

천년을 뛰어넘은 고운 최치원의 명성과 문학이 한중 두나라 국민들의 마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장쑤성 양저우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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