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윤석열 “검사장 모시곤 힘들 것 같아 내가 처리” 外

입력 2013.10.22 (06:32) 수정 2013.10.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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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검사장 모시곤 힘들 것 같아 내가 처리했다'"고 말했다는 기사입니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에서 최근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수사 초부터 외압이 심각했으며 공소장 변경 신청과 관련해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구두로 네 번이나 승인했다'며 폭로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지검장은 이에 대해 '오히려 수사 잘 하라고 격려했는데 이렇게 항명으로 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변경 전 공소장은 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국정원 트위터 사건에 대해 보고하자 격노했다'는 윤 지청장의 주장에 대해 조 지검장은 '정식 보고가 아니었다. 보고라는 것은 통보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해, 검찰의 지휘 체계가 붕괴되는 양상이 전 국민에게 생방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윤석열 지청장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외압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세계일보는 비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0년 동안 직원 가족이 세운 협력업체 61곳과 200억 원대의 납품 계약을 해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교육부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오류에 대해 수정이나 보완 권고를 내린 829건 가운데 30%인 251건이 교학사 교과서에서 적발됐으며, 이는 다른 교과서의 최대 4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정책자금이 올해 16조 8,000억 원으로 예상돼 크게 늘어난 가운데 '10억 원의 정부 자금을 받아줄테니 성공 수수료 3억 원을 달라'고 하는 등 중소기업 등치는 브로커 때문에 해마다 3천여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국민 앞에서 자기들끼리 치고받으며 싸움질한 검찰"

동아일보는 "내분과 외압에 흔들리는 검찰"

경향신문은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대선 불복' 타령만 할 텐가"

국민일보는 "공무원 연금 개혁 안 하면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

서울신문은 "전셋값 60주째 오름세, 법안 처리는 언제하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중앙일보는 서울시가 지난 2011년 44억 원을 징수한 38세금징수과 계약직 공무원 6명에게 포상금으로 2억 6천여 만 원을 지급했는데, 한 공무원은 한 달에 최고 2,533만 원 등 한 해 동안 9천만 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조례로 포상금 상한액의 예외를 뒀기 때문이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국세청과 비교해도 지나친 처우라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북한의 대남 전단인 삐라 내용이 과거에는 '북한은 좋고 남한은 나쁘다'는 식의 체제 선전을 했지만, 최근에는 국정원 해체 등 민감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건드리는 등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삐라는 지난 해 10차례에 이어 올해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차례나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 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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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인철의 신문 브리핑] 윤석열 “검사장 모시곤 힘들 것 같아 내가 처리” 外
    • 입력 2013-10-22 06:35:15
    • 수정2013-10-22 07: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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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보입니다.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검사장 모시곤 힘들 것 같아 내가 처리했다'"고 말했다는 기사입니다.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에서 최근 배제된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어제 국정감사에서 '수사 초부터 외압이 심각했으며 공소장 변경 신청과 관련해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이 구두로 네 번이나 승인했다'며 폭로성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 지검장은 이에 대해 '오히려 수사 잘 하라고 격려했는데 이렇게 항명으로 가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변경 전 공소장은 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중앙일보는 '국정원 트위터 사건에 대해 보고하자 격노했다'는 윤 지청장의 주장에 대해 조 지검장은 '정식 보고가 아니었다. 보고라는 것은 통보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해, 검찰의 지휘 체계가 붕괴되는 양상이 전 국민에게 생방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윤석열 지청장이 '국정원 사건에 대한 외압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세계일보는 비리로 지탄을 받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0년 동안 직원 가족이 세운 협력업체 61곳과 200억 원대의 납품 계약을 해 일감을 몰아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신문은 교육부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의 오류에 대해 수정이나 보완 권고를 내린 829건 가운데 30%인 251건이 교학사 교과서에서 적발됐으며, 이는 다른 교과서의 최대 4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정책자금이 올해 16조 8,000억 원으로 예상돼 크게 늘어난 가운데 '10억 원의 정부 자금을 받아줄테니 성공 수수료 3억 원을 달라'고 하는 등 중소기업 등치는 브로커 때문에 해마다 3천여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음은 신문 사설 보시겠습니다.

먼저 조선일보입니다.

조선일보는 "국민 앞에서 자기들끼리 치고받으며 싸움질한 검찰"

동아일보는 "내분과 외압에 흔들리는 검찰"

경향신문은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대선 불복' 타령만 할 텐가"

국민일보는 "공무원 연금 개혁 안 하면 국민 저항에 부딪힐 것"

서울신문은 "전셋값 60주째 오름세, 법안 처리는 언제하나"란 사설을 보도했습니다.

다음은 눈길 가는 기사입니다.

중앙일보는 서울시가 지난 2011년 44억 원을 징수한 38세금징수과 계약직 공무원 6명에게 포상금으로 2억 6천여 만 원을 지급했는데, 한 공무원은 한 달에 최고 2,533만 원 등 한 해 동안 9천만 원이 넘는 포상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조례로 포상금 상한액의 예외를 뒀기 때문이지만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국세청과 비교해도 지나친 처우라는 논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북한의 대남 전단인 삐라 내용이 과거에는 '북한은 좋고 남한은 나쁘다'는 식의 체제 선전을 했지만, 최근에는 국정원 해체 등 민감한 이슈를 집중적으로 건드리는 등 남남 갈등을 유발하는 내용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삐라는 지난 해 10차례에 이어 올해도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5차례나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 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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