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이 짜릿!’ 제철 갑오징어 선상 낚시 한창

입력 2013.10.25 (12:28) 수정 2013.10.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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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만에 찾아온 갑오징어 풍년을 맞아, 서해와 남해의 항포구에는 선상 낚시가 한창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낚아올리는 갑오징어, 그 짜릿한 손맛의 현장을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새벽 어스름이 남은 충남 태안의 방포항.

설레는 마음으로 모여 든 낚시꾼들이 하나 둘 배에 올라탑니다.

<녹취> "오늘 회사 야유회 겸 해가지고 선상 낚시 간다고 해서 왔습니다. (뭐 잡으러 가나요?) 갑오징어랑 주꾸미요."

가을철, 서해와 남해에서 만날 수 있는 갑오징어.

올해는 3년 만에 풍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윤동희(선장) : "주꾸미하고 갑오징어 잡는데, 작년에 비해서 양은 좀 나오는 편이에요."

낚시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인조 미끼를 달아 줄만 드리우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충남 태안군 안면읍) : "주꾸미나 오징어는 새우처럼 생긴 인조미끼로 낚는 거라 낚시질 하는 데 편리하고 (잡는 방법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잡을 수 있는 거예요."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줄줄이 올라오는 갑오징어들.

<녹취> "잡았다!"

일반 오징어와 달리 다리가 짧고 몸통이 둥글면서 가장자리에 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 때에 따라 초보자는 3,40마리.

전문가는 하루 100마리도 거뜬할 만큼 입질이 계속됩니다.

탱탱하고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은 갑오징어는 피로 회복을 돕는 건강식입니다. <녹취> 바로 이 맛이야, 이 맛! 찹쌀처럼 쫀득하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갑오징어는 생물로 하루 이상 가기 어렵고, 잡히는 즉시 거래되기 때문에 일본 방사능 오염 등의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래규(수산시장 상인) : "낚시로만 잡기 때문에 물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 지역에서만 소비가 다 됩니다."

잡는 재미, 먹는 재미가 가득한 갑오징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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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맛이 짜릿!’ 제철 갑오징어 선상 낚시 한창
    • 입력 2013-10-25 12:30:24
    • 수정2013-10-25 13: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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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년 만에 찾아온 갑오징어 풍년을 맞아, 서해와 남해의 항포구에는 선상 낚시가 한창입니다.

초보자도 쉽게 낚아올리는 갑오징어, 그 짜릿한 손맛의 현장을 모은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새벽 어스름이 남은 충남 태안의 방포항.

설레는 마음으로 모여 든 낚시꾼들이 하나 둘 배에 올라탑니다.

<녹취> "오늘 회사 야유회 겸 해가지고 선상 낚시 간다고 해서 왔습니다. (뭐 잡으러 가나요?) 갑오징어랑 주꾸미요."

가을철, 서해와 남해에서 만날 수 있는 갑오징어.

올해는 3년 만에 풍년을 맞았습니다.

<인터뷰> 윤동희(선장) : "주꾸미하고 갑오징어 잡는데, 작년에 비해서 양은 좀 나오는 편이에요."

낚시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인조 미끼를 달아 줄만 드리우면 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태(충남 태안군 안면읍) : "주꾸미나 오징어는 새우처럼 생긴 인조미끼로 낚는 거라 낚시질 하는 데 편리하고 (잡는 방법도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어렵지 않습니다. 누구나 다 잡을 수 있는 거예요."

낚시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줄줄이 올라오는 갑오징어들.

<녹취> "잡았다!"

일반 오징어와 달리 다리가 짧고 몸통이 둥글면서 가장자리에 지느러미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물 때에 따라 초보자는 3,40마리.

전문가는 하루 100마리도 거뜬할 만큼 입질이 계속됩니다.

탱탱하고 두툼해서 씹는 맛이 좋은 갑오징어는 피로 회복을 돕는 건강식입니다. <녹취> 바로 이 맛이야, 이 맛! 찹쌀처럼 쫀득하고 상당히 맛있습니다.

갑오징어는 생물로 하루 이상 가기 어렵고, 잡히는 즉시 거래되기 때문에 일본 방사능 오염 등의 걱정을 덜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조래규(수산시장 상인) : "낚시로만 잡기 때문에 물량이 많지가 않아요. 그래서 이 지역에서만 소비가 다 됩니다."

잡는 재미, 먹는 재미가 가득한 갑오징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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