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뛰어 넘었다” 이제는 뮤지컬 한류!

입력 2013.11.07 (08:49) 수정 2013.11.07 (0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최근 우리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외 판권을 사들여 재창작한 뮤지컬은 원작보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일본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요코하마 현지에서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로비를 메운 관객들.

천2백 석의 좌석은 순식간에 가득 채워집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뮤지컬 '잭더리퍼'입니다.

지난해 도쿄 공연에서 30회 매진 유료 객석 점유율이 80%를 넘기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올해는 요코하마에서 그 감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키바 미호(일본 관객) : "한국 배우들은 가창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연기적인 표현이 뛰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이 내려도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치며 공연장을 떠날 줄 모릅니다.

<인터뷰> 엄기준(배우) : "솔직히 반반인 심정으로 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시니까 그냥 감사할 따름이죠."

특히 무거운 내용의 원작에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곁들이고 무대도 보다 크고 화려하게 연출해 원조를 뛰어넘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기무라(일본 취재진) : "(한국 뮤지컬은) 드라마적인 요소와 케이팝의 노래적 요소가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굉장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작인 '체코'보다 먼저 일본에 진출한 '잭더리퍼'의 성공은 우리 뮤지컬의 외연을 넓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뮤지컬이 드라마와 케이팝에 이은 3세대 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원작 뛰어 넘었다” 이제는 뮤지컬 한류!
    • 입력 2013-11-07 08:54:04
    • 수정2013-11-07 09:13: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최근 우리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합니다.

심지어 해외 판권을 사들여 재창작한 뮤지컬은 원작보다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일본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요코하마 현지에서 김나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연이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로비를 메운 관객들.

천2백 석의 좌석은 순식간에 가득 채워집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실제 일어났던 연쇄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뮤지컬 '잭더리퍼'입니다.

지난해 도쿄 공연에서 30회 매진 유료 객석 점유율이 80%를 넘기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올해는 요코하마에서 그 감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키바 미호(일본 관객) : "한국 배우들은 가창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연기적인 표현이 뛰어나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막이 내려도 관객들이 기립 박수를 치며 공연장을 떠날 줄 모릅니다.

<인터뷰> 엄기준(배우) : "솔직히 반반인 심정으로 왔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이렇게 많이 좋아해주시니까 그냥 감사할 따름이죠."

특히 무거운 내용의 원작에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를 곁들이고 무대도 보다 크고 화려하게 연출해 원조를 뛰어넘었다는 평갑니다.

<인터뷰> 기무라(일본 취재진) : "(한국 뮤지컬은) 드라마적인 요소와 케이팝의 노래적 요소가 고루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굉장히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원작인 '체코'보다 먼저 일본에 진출한 '잭더리퍼'의 성공은 우리 뮤지컬의 외연을 넓혔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뮤지컬이 드라마와 케이팝에 이은 3세대 한류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요코하마에서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