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스위스 전처럼 러시아 잡는다!”

입력 2013.11.16 (12:19) 수정 2013.11.1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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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전에서 스위스 경기처럼 과정에 충실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16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위스전은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이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며 "러시아전에서도 그와 같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이청용(볼턴)의 연속 골에 힘입어 유럽의 강호 스위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시종 스위스에 우월한 경기를 펼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유럽 강호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터라 대표팀으로선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그간 홍명보호(號)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원톱 부재 문제도 김신욱(울산)의 기용으로 해결하면서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1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또 다른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엔 큰 힘이 된 경기가 됐다.

전날 밤늦게 경기를 끝내고 오전에 바로 출국하느라 지칠 법하지만 홍 감독은 "미리 알고 있던 스케줄이고 충분히 준비해왔다"며 "어제 승리한 게 선수들에게 피로감을 덜어줬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아 했다.

전날 원톱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신욱 카드를 또 쓸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은 "아직 구체적으로 선발을 정하지 못했다"며 "훈련을 지켜보고 선발을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전날 경기를 통해 김신욱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봤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비 조직력에서도 큰 걱정은 나타내지 않았다.

홍 감독은 "선취 골을 허용한 장면은 개인적인 실수여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전반전에 상대에게 일대일 기회를 준 몇 장면 빼고는 선수들이 잘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러시아와의 일전을 통해선 과정이 충실한 경기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홍 감독은 "러시아는 굉장히 강한 팀이고 본선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면서 "스위스전을 통해서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위스전은 결과를 얻는 과정이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고서 "러시아전 역시 과정이 충실하다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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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스위스 전처럼 러시아 잡는다!”
    • 입력 2013-11-16 12:19:19
    • 수정2013-11-16 12:40:54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전에서 스위스 경기처럼 과정에 충실한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16일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스위스전은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이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며 "러시아전에서도 그와 같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이청용(볼턴)의 연속 골에 힘입어 유럽의 강호 스위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전 역습 상황에서 선제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시종 스위스에 우월한 경기를 펼치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유럽 강호를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터라 대표팀으로선 내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그간 홍명보호(號)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원톱 부재 문제도 김신욱(울산)의 기용으로 해결하면서 결과뿐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19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또 다른 유럽의 강호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엔 큰 힘이 된 경기가 됐다.

전날 밤늦게 경기를 끝내고 오전에 바로 출국하느라 지칠 법하지만 홍 감독은 "미리 알고 있던 스케줄이고 충분히 준비해왔다"며 "어제 승리한 게 선수들에게 피로감을 덜어줬을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아 했다.

전날 원톱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김신욱 카드를 또 쓸지는 미지수다.

홍 감독은 "아직 구체적으로 선발을 정하지 못했다"며 "훈련을 지켜보고 선발을 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전날 경기를 통해 김신욱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봤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수비 조직력에서도 큰 걱정은 나타내지 않았다.

홍 감독은 "선취 골을 허용한 장면은 개인적인 실수여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면서 "전반전에 상대에게 일대일 기회를 준 몇 장면 빼고는 선수들이 잘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마지막 평가전인 러시아와의 일전을 통해선 과정이 충실한 경기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홍 감독은 "러시아는 굉장히 강한 팀이고 본선에서도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면서 "스위스전을 통해서 선수들이 강한 자신감을 얻은 게 큰 수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스위스전은 결과를 얻는 과정이 좋은 경기였다"고 평가하고서 "러시아전 역시 과정이 충실하다면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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