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대교 3년 복원작업 끝 개통…시민들 기대

입력 2013.11.25 (06:33) 수정 2013.11.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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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영도대교가 들어올려지던 모습,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3년에 걸친 복원작업이 끝나면서 곧 개통식이 있을 건데요, 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단장을 한 영도대교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지만, 일부러 라도 다리 위를 걸어보는 시민들,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개통식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부산시 다대동) : "그날은 꼭 올 겁니다. 회사를 빠지더라도"

한국 전쟁과, 이산.... 실향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던 영도대교.

지난 1966년 9월, 마지막 도개현장에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다시 들어올려지는 영도대교 개통식에 앞서 마련된 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의 감회도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배신자(부산시 당리동) : "배를 타고 밑에서 보던 추억이 있습니다. 정말 설렘니다."

영도대교 도개는 당분간 하루 한번씩 진행됩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기 위해 다리를 든 채 2,30분 가량 멈춰 있을 계획입니다.

오는 27일 개막식에는 화려한 불꽃축제와 함께, 중구 광복동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도 열리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돋웁니다.

KBS는 이날 개막식을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전국에 생중계합니다.

거의 반세기 만에 영도대교가 올라갑니다.

아련했던 추억이 복원되는 그날을, 시민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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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도대교 3년 복원작업 끝 개통…시민들 기대
    • 입력 2013-11-25 06:40:02
    • 수정2013-11-25 07: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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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영도대교가 들어올려지던 모습,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3년에 걸친 복원작업이 끝나면서 곧 개통식이 있을 건데요, 시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장성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새 단장을 한 영도대교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잔뜩 흐린 날씨지만, 일부러 라도 다리 위를 걸어보는 시민들,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개통식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철(부산시 다대동) : "그날은 꼭 올 겁니다. 회사를 빠지더라도"

한국 전쟁과, 이산.... 실향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한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던 영도대교.

지난 1966년 9월, 마지막 도개현장에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다시 들어올려지는 영도대교 개통식에 앞서 마련된 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의 감회도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배신자(부산시 당리동) : "배를 타고 밑에서 보던 추억이 있습니다. 정말 설렘니다."

영도대교 도개는 당분간 하루 한번씩 진행됩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보기 위해 다리를 든 채 2,30분 가량 멈춰 있을 계획입니다.

오는 27일 개막식에는 화려한 불꽃축제와 함께, 중구 광복동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도 열리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돋웁니다.

KBS는 이날 개막식을 오후 2시부터 한시간 동안 전국에 생중계합니다.

거의 반세기 만에 영도대교가 올라갑니다.

아련했던 추억이 복원되는 그날을, 시민들은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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