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묻힌 강원 산간 오지마을…주민들 불편

입력 2013.11.28 (07:34) 수정 2013.11.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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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에는 1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려 산간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더딘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간 오지마을을 김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600미터.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산간마을.

쌓인 눈에 발목까지 빠집니다.

집 앞은 삽과 가래로 우선 치워보지만, 마을 진입도로는 손도 대지 못합니다.

눈이 계속 내리면서 제설작업이 더딘 일부 산간마을 진입도로는 이처럼 눈에 완전히 덮여 버렸습니다.

급한 대로 승용차에 제설장비를 부착해 진입로에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함박눈은 금세 도로 위에 다시 쌓입니다.

<인터뷰> 권용택(마을 이장) : "화이리 마을 눈을 치우고 있어요. 차량 소통이 어려워서…. 긴급한 차들이 못 다니까 제가 이거 해야 돼요."

또 다른 산간 오지마을, 역시 흰 눈 속에 갇혀 버렸습니다.

차를 몰고 나갈 생각도 못한 채 간신히 집 앞 눈만 치웁니다.

<인터뷰> 탁재호(마을 주민) : "여기 와서, 처음 내린 눈 중에 제일 많이 온 것 같아요."

올 겨울 처음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하루 만에 해제됐지만 영하의 추위 속에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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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에 묻힌 강원 산간 오지마을…주민들 불편
    • 입력 2013-11-28 07:35:49
    • 수정2013-11-28 0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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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강원도에는 10센티미터 안팎의 눈이 내려 산간마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더딘 제설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간 오지마을을 김영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600미터.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산간마을.

쌓인 눈에 발목까지 빠집니다.

집 앞은 삽과 가래로 우선 치워보지만, 마을 진입도로는 손도 대지 못합니다.

눈이 계속 내리면서 제설작업이 더딘 일부 산간마을 진입도로는 이처럼 눈에 완전히 덮여 버렸습니다.

급한 대로 승용차에 제설장비를 부착해 진입로에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 그칠 줄 모르고 내리는 함박눈은 금세 도로 위에 다시 쌓입니다.

<인터뷰> 권용택(마을 이장) : "화이리 마을 눈을 치우고 있어요. 차량 소통이 어려워서…. 긴급한 차들이 못 다니까 제가 이거 해야 돼요."

또 다른 산간 오지마을, 역시 흰 눈 속에 갇혀 버렸습니다.

차를 몰고 나갈 생각도 못한 채 간신히 집 앞 눈만 치웁니다.

<인터뷰> 탁재호(마을 주민) : "여기 와서, 처음 내린 눈 중에 제일 많이 온 것 같아요."

올 겨울 처음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하루 만에 해제됐지만 영하의 추위 속에 오지마을 주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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