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쾅쾅’…차량 21대 추돌

입력 2013.11.29 (19:04) 수정 2013.11.2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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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전북 군산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량 21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역시 다리 위의 빙판길 사고였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갓길에서 붉은 수건을 다급하게 흔듭니다.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 두 대는 앞에 멈춰 서 있는 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추돌 사고가 난 후 뒤따르던 차들이 미춰 멈춰서지 못해 21대가 잇따라 부딛친 것입니다.

구조를 위해 출동한 119 구급차마저 다른 차들 사이에 끼여 버렸습니다.

<녹취> 사고차 운전자 : "정신이 없었죠. 못 내렸어요. 겁나서 계속 쿵!쿵!쿵! 들어오니까, 차 밖으로 안 나가고 계속 있었죠."

이 사고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왕복 4차로 도로가 두 시간 넘게 전면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유택기 과장 : "교각 위에 빙판과 짙은 안개로 인해서 일어난 사고인데요…."

겨울철에는 다른 도로는 눈이 녹더라도 지열이 없는 다리 위나 햇볕이 들지 않는 산 그늘에는 살얼음이 끼어 있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비나 눈이 온 뒤, 또는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는 교량 구간 운행에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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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쾅쾅’…차량 21대 추돌
    • 입력 2013-11-29 19:06:26
    • 수정2013-11-29 19:32:10
    뉴스 7
<앵커 멘트>

오늘 아침 전북 군산의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량 21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역시 다리 위의 빙판길 사고였습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갓길에서 붉은 수건을 다급하게 흔듭니다.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못한 차 두 대는 앞에 멈춰 서 있는 차들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추돌 사고가 난 후 뒤따르던 차들이 미춰 멈춰서지 못해 21대가 잇따라 부딛친 것입니다.

구조를 위해 출동한 119 구급차마저 다른 차들 사이에 끼여 버렸습니다.

<녹취> 사고차 운전자 : "정신이 없었죠. 못 내렸어요. 겁나서 계속 쿵!쿵!쿵! 들어오니까, 차 밖으로 안 나가고 계속 있었죠."

이 사고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왕복 4차로 도로가 두 시간 넘게 전면통제돼 출근길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유택기 과장 : "교각 위에 빙판과 짙은 안개로 인해서 일어난 사고인데요…."

겨울철에는 다른 도로는 눈이 녹더라도 지열이 없는 다리 위나 햇볕이 들지 않는 산 그늘에는 살얼음이 끼어 있을 수 있습니다.

겨울철 비나 눈이 온 뒤, 또는 안개가 자욱한 아침에는 교량 구간 운행에 조심해야 합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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