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백화점에서 팔고 서비스도 배우고 ‘윈윈’

입력 2013.11.30 (21:13) 수정 2013.11.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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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장에서 팔던 먹거리를 백화점에서 팔고, 시장은 백화점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통 시장과 백화점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모습을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 대형 백화점의 식품코너.

호떡에 어묵, 만두 등 시장에서나 맛보던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인터뷰> 강병매(서울 누상동) : "재래시장하고 이렇게 하니까 저렴하고..친근감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길 하나를 두고 자리한 백화점과 시장이 발전 협약을 맺고 시장 먹거리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성(백화점 영업기획과장) : "남대문 상권이 조금 침체돼 있는데요. 백화점과 전통시장이 함께 힘을 모아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기획하게됐습니다."

또 다른 백화점은 시장 리모델링과 상인 서비스 교육 등으로 전통 시장을 살리고 있습니다.

20년된 이 낡은 가게는 얼마전 백화점의 지원으로 벽과 바닥을 교체했고, 원산지가 적힌 백화점식 가격표에 쇼핑 봉투까지 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서비스 교육을 받은 덕에 백화점 직원들처럼 친절해졌습니다.

<인터뷰> 김복순(시장 상인) :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가게도 깨끗해지고 친절해졌다고..매출도 전에 비해 늘고"

고객을 두고 경쟁 관계였던 백화점과 전통 시장이 상생을 통해 이미지 개선과 매출 증대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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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백화점에서 팔고 서비스도 배우고 ‘윈윈’
    • 입력 2013-11-30 21:14:37
    • 수정2013-11-30 21:52:11
    뉴스 9
<앵커 멘트>

시장에서 팔던 먹거리를 백화점에서 팔고, 시장은 백화점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전통 시장과 백화점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모습을 하송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한 대형 백화점의 식품코너.

호떡에 어묵, 만두 등 시장에서나 맛보던 음식들이 즐비합니다.

<인터뷰> 강병매(서울 누상동) : "재래시장하고 이렇게 하니까 저렴하고..친근감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길 하나를 두고 자리한 백화점과 시장이 발전 협약을 맺고 시장 먹거리 특별전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이성(백화점 영업기획과장) : "남대문 상권이 조금 침체돼 있는데요. 백화점과 전통시장이 함께 힘을 모아 상권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 기획하게됐습니다."

또 다른 백화점은 시장 리모델링과 상인 서비스 교육 등으로 전통 시장을 살리고 있습니다.

20년된 이 낡은 가게는 얼마전 백화점의 지원으로 벽과 바닥을 교체했고, 원산지가 적힌 백화점식 가격표에 쇼핑 봉투까지 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서비스 교육을 받은 덕에 백화점 직원들처럼 친절해졌습니다.

<인터뷰> 김복순(시장 상인) : "손님들이 좋아하세요. 가게도 깨끗해지고 친절해졌다고..매출도 전에 비해 늘고"

고객을 두고 경쟁 관계였던 백화점과 전통 시장이 상생을 통해 이미지 개선과 매출 증대라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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