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혜암스님 입적

입력 2001.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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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년 전 열반에 든 성철 큰스님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조계종을 개혁해 온 혜암스님이 오늘 입적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 혜암스님이 오늘 오전 10시 23분 경남 합천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법랍 55세, 향년 82살입니다.
혜암종정은 열반을 예견한 듯 나의 몸은 본래 없는 것이오 마음 또한 넘을 바 없도다라는 인종계를 지난 24일 미리 남겼습니다.
⊙혜암 종정(1999년 석탄일 법어):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것이니 다함께 노력하고 노력합시다.
⊙기자: 1920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한 혜암 종정은 46년 불문에 들어 성철, 우봉, 자운 법정스님과 조계종 종단개혁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99년 조계종 10대 종정으로 추대된 혜암스님은 지난 55년 동안의 참선, 수행, 증진으로 조계종의 선맥을 뚜렷이 세워 대중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혜암종정의 영결식은 내년 1월 6일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다비장으로 치러집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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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종정 혜암스님 입적
    • 입력 2001-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3년 전 열반에 든 성철 큰스님과 함께 우리나라 불교 조계종을 개혁해 온 혜암스님이 오늘 입적했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의 종정 혜암스님이 오늘 오전 10시 23분 경남 합천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열반에 들었습니다. 법랍 55세, 향년 82살입니다. 혜암종정은 열반을 예견한 듯 나의 몸은 본래 없는 것이오 마음 또한 넘을 바 없도다라는 인종계를 지난 24일 미리 남겼습니다. ⊙혜암 종정(1999년 석탄일 법어):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것이니 다함께 노력하고 노력합시다. ⊙기자: 1920년 전남 장성에서 출생한 혜암 종정은 46년 불문에 들어 성철, 우봉, 자운 법정스님과 조계종 종단개혁을 이끌었습니다. 지난 99년 조계종 10대 종정으로 추대된 혜암스님은 지난 55년 동안의 참선, 수행, 증진으로 조계종의 선맥을 뚜렷이 세워 대중의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혜암종정의 영결식은 내년 1월 6일 합천 해인사에서 종단다비장으로 치러집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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