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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한국,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행운의 H조’
입력 2013.12.07 (02:22) 수정 2013.12.07 (04:42) 연합뉴스
 홍명보호(號)가 '지구촌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북동부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주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 22위인 러시아, 26위인 알제리 등과 함께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행운의 조'에 속하게 돼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희망을 바라보게 됐다.

    조편성 결과로만 보면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등 '난적'을 피하고 시드 배정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FIFA 랭킹이 뒤지는 벨기에, 본선에 진출한 유럽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은 러시아와 한조에 묶인 것은 '행운'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프리카국가 가운데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된 알제리와 같은 조에 포함돼 '죽음의 조'를 피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6월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6월23일 오전 1시 알제리와 2차전을 펼친다.

    이후 6월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벨기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고,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인정받는 유럽의 전통 강호다.
  
  벨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서 8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난적' 크로아티아(5승2무3패)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두 차례 비겼을 뿐 흠결 없는 경기 내용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거푸 유럽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위기를 맞았던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길러내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나섰다.

    벨기에는 나세르 카딜(토트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첼시), 악셀 비첼(제니트) 등 20대 '젊은 피'들이 맹활약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운 벨기에는 10월 FIFA 랭킹이 5위까지 치솟으며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서 당당히 시드 배정을 받아 냈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에서 1무2패로 뒤지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0-2로 패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러시아는 지난달 19일 평가전을 치르면서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아직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적이 없는 러시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동유럽의 강호다.
  
  유럽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지키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F조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이스라엘, 아제르바이잔,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F조로 묶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7승1무2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스라엘, 룩셈부르크에 4골씩 몰아치며 매서운 공격을 펼쳤고 실점은 단 5점만 했다.

    지난해 7월 '명장'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영입한 러시아는 최근 7승3무2패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돌풍의 팀으로 지목받고 있다.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인 알제리는 아프리카 조별예선에서 5승1패를 기록, 선두로 최종예선에 나선 뒤 부르키나파소를 힘겹게 꺾고 2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과는 1985년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A매치에 데뷔해 1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가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추첨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를 필두로 B조(스페인·네덜란드·칠레·호주), D조(우루과이·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 G조(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가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조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포트 X'의 주인공은 이탈리아로 당첨됐다. 4번 포트의 이탈리아가 2번 포트로 옮겨간 뒤 '포트 X'를 통해 우루과이가 속한 D조에 포함되면서 순식간에 죽음의 조로 변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함께 본선 무대에 오른 일본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시드를 받은 C조에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게 돼 스페인,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절대 강자들을 피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반면 호주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 속하고, 이란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난적과 F조에 묶이면서 사실상 '승점 자판기' 역할을 할 처지에 놓였다.
 

  • 한국,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행운의 H조’
    • 입력 2013-12-07 02:22:46
    • 수정2013-12-07 04:42:44
    연합뉴스
 홍명보호(號)가 '지구촌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바이아주 북동부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주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 22위인 러시아, 26위인 알제리 등과 함께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행운의 조'에 속하게 돼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희망을 바라보게 됐다.

    조편성 결과로만 보면 개최국 브라질을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등 '난적'을 피하고 시드 배정국 가운데 상대적으로 FIFA 랭킹이 뒤지는 벨기에, 본선에 진출한 유럽팀 가운데 가장 순위가 낮은 러시아와 한조에 묶인 것은 '행운'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프리카국가 가운데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된 알제리와 같은 조에 포함돼 '죽음의 조'를 피했다.

    홍명보호는 한국시간으로 내년 6월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에서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포르투 알레그리로 이동해 베이라-리우 스타디움에서 6월23일 오전 1시 알제리와 2차전을 펼친다.

    이후 6월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의 코린치아스 경기장에서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러 16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된다.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 벨기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 진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고,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인정받는 유럽의 전통 강호다.
  
  벨기에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A조에서 8승2무의 무패행진으로 '난적' 크로아티아(5승2무3패)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조별 예선을 치르면서 벨기에는 크로아티아, 웨일스에만 두 차례 비겼을 뿐 흠결 없는 경기 내용으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했다.

    2006 독일 월드컵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연거푸 유럽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위기를 맞았던 벨기에는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앙 벤테케(애스턴 빌라) 등 이른바 황금세대를 길러내며 다시 유럽 축구의 전면에 나섰다.

    벨기에는 나세르 카딜(토트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케빈 더 브루이너(첼시), 악셀 비첼(제니트) 등 20대 '젊은 피'들이 맹활약하면서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세대교체를 마무리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운 벨기에는 10월 FIFA 랭킹이 5위까지 치솟으며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에서 당당히 시드 배정을 받아 냈다.

    한국은 벨기에와 역대 전적에서 1무2패로 뒤지고 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처음 만나 0-2로 패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한국의 조별리그 두 번째 상대인 러시아는 지난달 19일 평가전을 치르면서 국내 팬에게도 낯이 익다. 당시 평가전에서는 1-2로 패했다.

    아직 월드컵 무대에서 만난 적이 없는 러시아는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동유럽의 강호다.
  
  유럽예선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지키는 포르투갈을 제치고 F조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포르투갈, 이스라엘, 아제르바이잔, 북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 F조로 묶인 러시아는 조별리그에서 7승1무2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스라엘, 룩셈부르크에 4골씩 몰아치며 매서운 공격을 펼쳤고 실점은 단 5점만 했다.

    지난해 7월 '명장'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영입한 러시아는 최근 7승3무2패의 성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돌풍의 팀으로 지목받고 있다.

    한국이 반드시 잡아야 할 상대인 알제리는 아프리카 조별예선에서 5승1패를 기록, 선두로 최종예선에 나선 뒤 부르키나파소를 힘겹게 꺾고 2회 연속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과는 1985년 한 차례 맞붙었고, 당시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A매치에 데뷔해 12경기에서 9골을 터트린 이슬람 슬리마니(스포르팅)가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추첨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이 속한 A조(브라질·크로아티아·멕시코·카메룬)를 필두로 B조(스페인·네덜란드·칠레·호주), D조(우루과이·코스타리카·잉글랜드·이탈리아), G조(독일·포르투갈·가나·미국)가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 조추첨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포트 X'의 주인공은 이탈리아로 당첨됐다. 4번 포트의 이탈리아가 2번 포트로 옮겨간 뒤 '포트 X'를 통해 우루과이가 속한 D조에 포함되면서 순식간에 죽음의 조로 변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함께 본선 무대에 오른 일본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시드를 받은 C조에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맞붙게 돼 스페인,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절대 강자들을 피했다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반면 호주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 속하고, 이란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 난적과 F조에 묶이면서 사실상 '승점 자판기' 역할을 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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