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vs 만주키치, 축구★ 자존심 대결!

입력 2013.12.07 (09:09) 수정 2013.12.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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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스타들이 수놓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유명한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큰 볼거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눈에 띈다.

A조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는 단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전이다.

이 중에서도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한 네이마르와 크로아티아의 자존심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마르와 모드리치의 대결은 스페인 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의 축소판도 되는 터라 더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다.

B조에서는 스페인의 화려한 미드필드진과 네덜란드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2012 우승을 이끈 멤버다.

이제 제법 고참급으로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스페인 대표팀에선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판 페르시는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스페인식 축구를 무너뜨리는 데 도전한다.

판 페르시로서는 이번 월드컵이 설욕전의 성격도 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는 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D조에 속한 루이스 수아레스, 스티븐 제라드(이상 리버풀)는 동지에서 적이 된 경우다.

이들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서 3시즌째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그러나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한 조로 편성되면서 수아레스와 제라드는 이제 서로에게 총대를 겨눠야 하는 처지가 됐다.

수아레스는 제라드 외에도 글렌 존슨, 대니얼 스터리지, 조던 헨더슨 등 여러 동료들과 적으로 만난다.

G조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대결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메수트 외칠(아스널)의 대결이다.

외칠이 올 시즌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로 이적할 때까지는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냈던 터라 서로 잘 안다.

오랜만에 외칠과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한 데 서게 됐지만 얄궂게도 사이는 맞수로 변했다.

H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에선 2명의 선수가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첼시)에게 복수의 칼날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기성용(선덜랜드)이 그 주인공이다.

김보경과 기성용은 올 시즌 아자르에게 호되게 당했다.

김보경은 10월 20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기성용은 5일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 뛰었으나 팀의 3-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자르는 2경기에서 각각 2골 1도움을 올려 첼시의 승리를 이끌어 김보경과 기성용에게 비수를 꽂았다.

김보경과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쌓인 분을 월드컵에서 풀어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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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vs 만주키치, 축구★ 자존심 대결!
    • 입력 2013-12-07 09:09:25
    • 수정2013-12-07 09:10:12
    연합뉴스
화려한 스타들이 수놓는 월드컵 축구대회에서는 유명한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큰 볼거리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흥미로운 대결 구도가 눈에 띈다. A조에서 가장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경기는 단연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전이다. 이 중에서도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수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한 네이마르와 크로아티아의 자존심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대결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마르와 모드리치의 대결은 스페인 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라이벌전인 '엘 클라시코'의 축소판도 되는 터라 더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린다. B조에서는 스페인의 화려한 미드필드진과 네덜란드 골잡이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8),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2012 우승을 이끈 멤버다. 이제 제법 고참급으로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스페인 대표팀에선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판 페르시는 '티키타카'로 대표되는 스페인식 축구를 무너뜨리는 데 도전한다. 판 페르시로서는 이번 월드컵이 설욕전의 성격도 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에서 네덜란드는 스페인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D조에 속한 루이스 수아레스, 스티븐 제라드(이상 리버풀)는 동지에서 적이 된 경우다. 이들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에서 3시즌째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그러나 우루과이와 잉글랜드가 한 조로 편성되면서 수아레스와 제라드는 이제 서로에게 총대를 겨눠야 하는 처지가 됐다. 수아레스는 제라드 외에도 글렌 존슨, 대니얼 스터리지, 조던 헨더슨 등 여러 동료들과 적으로 만난다. G조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대결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메수트 외칠(아스널)의 대결이다. 외칠이 올 시즌 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로 이적할 때까지는 호날두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냈던 터라 서로 잘 안다. 오랜만에 외칠과 호날두는 그라운드에 한 데 서게 됐지만 얄궂게도 사이는 맞수로 변했다. H조에 편성된 한국 대표팀에선 2명의 선수가 벨기에의 에당 아자르(첼시)에게 복수의 칼날을 준비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보경(카디프시티)과 기성용(선덜랜드)이 그 주인공이다. 김보경과 기성용은 올 시즌 아자르에게 호되게 당했다. 김보경은 10월 20일 첼시와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1-4로 패했다. 기성용은 5일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 뛰었으나 팀의 3-4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자르는 2경기에서 각각 2골 1도움을 올려 첼시의 승리를 이끌어 김보경과 기성용에게 비수를 꽂았다. 김보경과 기성용이 소속팀에서 쌓인 분을 월드컵에서 풀어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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