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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절대 강자없는 E조’ 16강행 열쇠 온두라스
입력 2013.12.07 (14:11) 수정 2013.12.09 (09:12)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통해 '최악의 조'가 난무하는 가운데 E조는 8개조 가운데 한국이 속한 H조와 함께 '행운의 조'로 분류된다.

스위스가 톱시드를 받았지만 실제 전력보다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프랑스도 전통의 유럽 강호지만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스위스-에콰도르-프랑스가 상대적으로 실력이 밀리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느냐가 16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 스위스

스위스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깜짝 7위에 올라 이번 조추첨에서 시드를 받았다. 당시 랭킹을 '깜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스위스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그다지 조명받지 않아서다.

스위스는 월드컵 본선에 9차례 나갔는데 최고 성적은 1934년, 1938년, 1954년 대회에서 이룩한 8강이다.

1970∼1990년까지 6개 대회 연속으로 본선에 초청받지 못한 스위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 나섰지만 1998년 프랑스,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처럼 3회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알바니아, 키프로스와 E조로 묶여 7승3무(승점24)를 기록해 여유롭게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다소 쉬운 상대와 조별리그를 치렀다는 지적도 있으나 최근 전력이 탄탄해졌다는 데엔 이견이 적다.

젊은 공격수인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트바흐)와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를 주목할 만하다.

샤카는 23경기에 출전, 4골을 올렸고 샤키리는 3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주장인 괴칸 인러(나폴리)도 주의할 인물이다.

다만 공격진에서 한방을 해줄 만한 해결사와 수비진에서 무게감을 줄 만한 선수가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위스는 조추첨에서 행운이 깃들면서 내심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높은 FIFA 랭킹을 확보해둔 덕에 스위스는 프랑스와 함께 16강 진출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 에콰도르

에콰도르는 남미 축구의 '변방'으로 떠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권에 머물렀으나 이후 30위권으로 급상승하며 '복병'으로 자리 잡았다.

에콰도르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4개 팀 중 '2약'이 될 거라는 예측을 뒤엎고 강한 체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록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에게 결승골을 내줘 도전을 멈췄으나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 대회를 마치고서 대표 선수들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정도로 당시 에콰도르의 '돌풍'은 높이 평가됐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앞두고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며 구경꾼 신세가 됐지만, 이번 브라질 대회 남미 예선에서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어 또 돌풍을 꿈꾸고 있다.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는 우루과이를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다시 FIFA 랭킹이 70위권으로 하락했지만 11월자 랭킹에서 에콰도르는 23위까지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측면 공격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팀의 주장을 맡으며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A매치 46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낸 펠리페 카세이도(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보아(디나모 모스크바) 등 '유럽파'와 에디손 멘데스(LDU 키토), 제퍼슨 몬테로(모렐리아) 등도 주요 선수로 꼽힌다.

◇ 프랑스

프랑스는 오래전부터 세계 축구계에서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한 전통의 강호다. 그 과정에서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와 같은 출중한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근 네 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심한 기복을 노출했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섬세하고 우아한 플레이를 선보여 '아트 사커'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다음 대회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프랑스는 충격을 뒤로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해 저력을 재확인했다.

결승 진출의 쾌거도 잠시였을 뿐 프랑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또 한번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프랑스는 1930년 초대 월드컵에 출전한 뒤로 지금까지 5차례 4강에 올랐다. 1958년 스웨덴, 1986년 멕시코 대회 때는 3위,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현재 프랑스의 전력에 대한 세계 축구계의 평가는 반신반의 정도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등 흔들려서다.

프랑스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몰렸다가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지만 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해 본선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프랑스의 11월 FIFA 랭킹은 19위로 다른 유럽의 강호처럼 프랑스도 호화전열을 뽐내고 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 등의 화려한 공격진과 폴 포그바(유벤투스),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맹), 요한 카바예(뉴캐슬) 등 미드필더도 화려하다.

◇ 온두라스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통산 세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온두라스는 북중미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세계 수준에 못미치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다.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2무1패로 탈락했지만 개최국 스페인과 1-1로 비기고 연이어 북아일랜드와도 1-1로 비기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8년만에 나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칠레, 스위스 등 강호들의 틈바구니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첫 경기에서 미국을 2-1로 꺾고 두 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기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멕시코와의 7차전 원정 경기에서 거둔 극적인 역전승(2-1)은 온두라스가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기폭제가 됐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수비수 마이노르 피게로아(30·헐시티)와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29·스토크시티) 등 2명이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자국 리그와 미국프로축구(MLS) 소속이다.

비록 빅리그는 아니지만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는 측면 미드필더 앤디 나하르(20)가 유망주로 꼽힌다.

13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나하르는 축구 신동으로 불리며 불과 열 일곱살 때 MLS 워싱턴 D.C.유나이티드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곳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장, 10골을 터뜨린 뒤 올시즌을 앞두고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다.
  • ‘절대 강자없는 E조’ 16강행 열쇠 온두라스
    • 입력 2013-12-07 14:11:11
    • 수정2013-12-09 09:12:39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을 통해 '최악의 조'가 난무하는 가운데 E조는 8개조 가운데 한국이 속한 H조와 함께 '행운의 조'로 분류된다.

스위스가 톱시드를 받았지만 실제 전력보다 과대 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프랑스도 전통의 유럽 강호지만 예전 같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스위스-에콰도르-프랑스가 상대적으로 실력이 밀리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느냐가 16강 진출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 스위스

스위스는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깜짝 7위에 올라 이번 조추첨에서 시드를 받았다. 당시 랭킹을 '깜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스위스 축구가 세계무대에서 그다지 조명받지 않아서다.

스위스는 월드컵 본선에 9차례 나갔는데 최고 성적은 1934년, 1938년, 1954년 대회에서 이룩한 8강이다.

1970∼1990년까지 6개 대회 연속으로 본선에 초청받지 못한 스위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 나섰지만 1998년 프랑스, 2002 한·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이번 대회까지 모처럼 3회 대회 연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아이슬란드,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알바니아, 키프로스와 E조로 묶여 7승3무(승점24)를 기록해 여유롭게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다소 쉬운 상대와 조별리그를 치렀다는 지적도 있으나 최근 전력이 탄탄해졌다는 데엔 이견이 적다.

젊은 공격수인 그라니트 샤카(묀헨글라트바흐)와 세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를 주목할 만하다.

샤카는 23경기에 출전, 4골을 올렸고 샤키리는 30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주장인 괴칸 인러(나폴리)도 주의할 인물이다.

다만 공격진에서 한방을 해줄 만한 해결사와 수비진에서 무게감을 줄 만한 선수가 없다는 게 약점으로 꼽힌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스위스는 조추첨에서 행운이 깃들면서 내심 높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높은 FIFA 랭킹을 확보해둔 덕에 스위스는 프랑스와 함께 16강 진출의 유력한 후보로 손꼽힌다.

◇ 에콰도르

에콰도르는 남미 축구의 '변방'으로 떠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0위권에 머물렀으나 이후 30위권으로 급상승하며 '복병'으로 자리 잡았다.

에콰도르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4개 팀 중 '2약'이 될 거라는 예측을 뒤엎고 강한 체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비록 16강전에서 잉글랜드의 스타 데이비드 베컴에게 결승골을 내줘 도전을 멈췄으나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서 한 단계 진보했다. 대회를 마치고서 대표 선수들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을 정도로 당시 에콰도르의 '돌풍'은 높이 평가됐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를 앞두고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하며 구경꾼 신세가 됐지만, 이번 브라질 대회 남미 예선에서 4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어 또 돌풍을 꿈꾸고 있다.

남미 예선에서 에콰도르는 우루과이를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이후 다시 FIFA 랭킹이 70위권으로 하락했지만 11월자 랭킹에서 에콰도르는 23위까지 올라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측면 공격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팀의 주장을 맡으며 대표적인 스타로 자리잡고 있다.

A매치 46경기에서 15골을 뽑아낸 펠리페 카세이도(로코모티브 모스크바),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노보아(디나모 모스크바) 등 '유럽파'와 에디손 멘데스(LDU 키토), 제퍼슨 몬테로(모렐리아) 등도 주요 선수로 꼽힌다.

◇ 프랑스

프랑스는 오래전부터 세계 축구계에서 꾸준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한 전통의 강호다. 그 과정에서 미셸 플라티니,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와 같은 출중한 선수들을 다수 배출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최근 네 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심한 기복을 노출했다.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1998년 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섬세하고 우아한 플레이를 선보여 '아트 사커'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다음 대회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프랑스는 충격을 뒤로하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준우승해 저력을 재확인했다.

결승 진출의 쾌거도 잠시였을 뿐 프랑스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또 한번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프랑스는 1930년 초대 월드컵에 출전한 뒤로 지금까지 5차례 4강에 올랐다. 1958년 스웨덴, 1986년 멕시코 대회 때는 3위,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현재 프랑스의 전력에 대한 세계 축구계의 평가는 반신반의 정도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탈락 위기에 몰리는 등 흔들려서다.

프랑스는 예선 조별리그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몰렸다가 우크라이나와의 플레이오프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지만 홈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해 본선 출전권을 극적으로 따냈다.

프랑스의 11월 FIFA 랭킹은 19위로 다른 유럽의 강호처럼 프랑스도 호화전열을 뽐내고 있다.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올리비에 지루(아스널), 프랭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 마티유 발부에나(마르세유) 등의 화려한 공격진과 폴 포그바(유벤투스),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 생제르맹), 요한 카바예(뉴캐슬) 등 미드필더도 화려하다.

◇ 온두라스

브라질 월드컵을 통해 통산 세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한 온두라스는 북중미의 '다크호스'로 꼽힌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은 세계 수준에 못미치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피지컬을 바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다.

처음 본선 무대에 오른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2무1패로 탈락했지만 개최국 스페인과 1-1로 비기고 연이어 북아일랜드와도 1-1로 비기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28년만에 나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스페인, 칠레, 스위스 등 강호들의 틈바구니에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첫 경기에서 미국을 2-1로 꺾고 두 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기는 등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멕시코와의 7차전 원정 경기에서 거둔 극적인 역전승(2-1)은 온두라스가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키는 데 기폭제가 됐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는 수비수 마이노르 피게로아(30·헐시티)와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29·스토크시티) 등 2명이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자국 리그와 미국프로축구(MLS) 소속이다.

비록 빅리그는 아니지만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는 측면 미드필더 앤디 나하르(20)가 유망주로 꼽힌다.

13살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나하르는 축구 신동으로 불리며 불과 열 일곱살 때 MLS 워싱턴 D.C.유나이티드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곳에서 3시즌 동안 82경기에 출장, 10골을 터뜨린 뒤 올시즌을 앞두고 안더레흐트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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