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 C조’ 일본, 팔카오와 격돌 부담

입력 2013.12.07 (14:11) 수정 2013.12.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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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가 즐비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숨을 쉴 만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 C조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이 포진해 있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맹주를 다투는 일본은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이란, 호주와 비교하면 조추첨에 행운이 깃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C조에서는 콜롬비아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활약 여부가 팬들을 흥분시키는 가운데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를 앞세운 '스타군단' 코트디부아르의 돌풍도 관심거리다.

◇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과거 무모할 정도로 화려한 플레이로 인기를 끈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와 '사자 머리' 카를로스 발데라마 등 몇몇 스타 선수들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팀이지만 실력에 비해 월드컵 무대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962년 칠레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본선 진출이다. 앞선 본선 무대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만 16강에 진출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라는 확실한 골잡이를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9승3무4패)로 여유 있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팔카오는 팀이 올린 득점(27점)의 절반 이상인 15점을 홀로 책임졌다.

팔카오는 2011년부터 2시즌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무려 52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명으로 떠올랐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이적료 6천만 유로(약 875억원)에 모나코로 둥지를 옮겼고 현재까지 9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팔카오 말고도 잭슨 마르티네스(27·포르투), 후안 콰드라도(25·피오렌티나), 프레디 구아린(27·인터밀란), 크리스티안 자파타(27·AC밀란), 파블로 아르메로(27·나폴리) 등 유럽 명문팀에서 뛰는 'A급' 선수들이 공격과 중원, 수비진을 가리지 않고 포진해 있다.

콜롬비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루이스 무리엘(22·우디네세)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무리엘은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와 높은 골 결정력 등 어린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콜롬비아의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다.

물론 콜롬비아가 면면이 화려한 선수들의 개인기를 앞세운다는 점은 앞선 4차례의 본선 무대에서처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남미예선에서 선수들의 이름값이 떨어지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에게 3차례나 영패를 당하는 등 기복도 있다.

◇ 그리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팀 가운데 '약체'로 지목되는 그리스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주최국 포르투갈과 프랑스, 체코 등 강호를 연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유로 2004전까지 유럽 최약체로 분류되던 그리스는 이후에도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해적선'이라는 찝찝한 별명을 얻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우승컵을 가져가더니 이후에는 국제무대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비꼰 것이다.

그리스의 월드컵 도전사도 딱히 내세울 만한 대목이 없다. 1994년 미국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만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 13팀 가운데 7번째다. 하지만 실제 전력은 이보다 아래라는 평가가 많다.

유럽예선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등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으로 꾸려진 G조에 속해 2위(8승1무1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 36세의 나이에도 풀럼(잉글랜드)에서 꾸준히 출장하는 중앙 미드필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가 팀의 핵심이다.

주장인 그는 수비시에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찬스를 만드는 데 능하다.

유로 2004에서는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신화의 첫 줄을 썼다. 대표팀에서 131경기에 출장해 10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2001년부터 10년간 장기 집권한 오토 레하겔 감독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4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 코트디부아르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은 아프리카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카메룬, 세네갈, 나이지리아, 가나 등에 밀려 약체로 여겨지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신흥강호로 두각을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 전까지 코트디부아르 축구의 가장 큰 성과는 199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이겼으나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에 패해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북한을 꺾고 포르투갈과 비겼지만 브라질에 패배, 1승1무1패로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두 차례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걸려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까닭에 브라질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더 크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코트디부아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조별리그 6경기, 세네갈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 등 8경기에서 5승3무를 기록하며 가볍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 살로몬 칼루(릴), 제르비뉴(AS로마), 라시나 트라오레(안지) 등 유럽에서 파괴력을 인정받은 공격수들이 많다.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 디디에 조코라(트라브존스포르), 은드리 로마리크(바스티아) 등은 중원을 지키고 콜로 투레(리버풀)는 중앙 수비수로 명성이 높다.

◇ 일본

'사무라이 블루' 일본은 한국과 오랜 기간 아시아 축구의 맹주 자리를 놓고 다퉈온 나라로 그만큼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48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후로는 매 대회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5승2무1패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비교적 여유 있게 따냈다.

일본은 6월 최종 예선을 통과하면서 개최국 브라질 외에는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해 3패로 나가떨어지면서 잠시 알베르토 자케로니(60·이탈리아)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자케로니 감독은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한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A매치에서는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강호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해 안정감을 되찾았다.

2010년 일본 사령탑에 오른 자케로니 감독은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우승컵을 안겼다.

코칭스태프 전원을 사실상 이탈리아 출신으로 채우면서 일본 축구에 이탈리아 특유의 정교한 패싱 플레이를 잘 접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간판은 역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가가와 신지(24)를 들 수 있다.

소속팀에서는 확실한 주전이 아니지만 일본 대표팀에서 그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공수 조율과 득점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가가와 외에 주장을 맡은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등이 일본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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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2-07 14:11:12
    • 수정2013-12-09 09: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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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가 즐비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숨을 쉴 만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는 C조는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톱시드를 받은 가운데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이 포진해 있다.

아시아에서 한국과 맹주를 다투는 일본은 같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속한 이란, 호주와 비교하면 조추첨에 행운이 깃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C조에서는 콜롬비아의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활약 여부가 팬들을 흥분시키는 가운데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를 앞세운 '스타군단' 코트디부아르의 돌풍도 관심거리다.

◇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과거 무모할 정도로 화려한 플레이로 인기를 끈 골키퍼 호세 레네 이기타와 '사자 머리' 카를로스 발데라마 등 몇몇 스타 선수들의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 팀이지만 실력에 비해 월드컵 무대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1962년 칠레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본선 진출이다. 앞선 본선 무대에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만 16강에 진출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라는 확실한 골잡이를 앞세워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9승3무4패)로 여유 있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팔카오는 팀이 올린 득점(27점)의 절반 이상인 15점을 홀로 책임졌다.

팔카오는 2011년부터 2시즌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무려 52골을 터뜨리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 가운데 한명으로 떠올랐다.

올시즌을 앞두고는 이적료 6천만 유로(약 875억원)에 모나코로 둥지를 옮겼고 현재까지 9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팔카오 말고도 잭슨 마르티네스(27·포르투), 후안 콰드라도(25·피오렌티나), 프레디 구아린(27·인터밀란), 크리스티안 자파타(27·AC밀란), 파블로 아르메로(27·나폴리) 등 유럽 명문팀에서 뛰는 'A급' 선수들이 공격과 중원, 수비진을 가리지 않고 포진해 있다.

콜롬비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루이스 무리엘(22·우디네세)이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무리엘은 빠른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와 높은 골 결정력 등 어린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연상케 하는 플레이로 '콜롬비아의 호날두'라는 별명이 붙은 선수다.

물론 콜롬비아가 면면이 화려한 선수들의 개인기를 앞세운다는 점은 앞선 4차례의 본선 무대에서처럼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남미예선에서 선수들의 이름값이 떨어지는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에게 3차례나 영패를 당하는 등 기복도 있다.

◇ 그리스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팀 가운데 '약체'로 지목되는 그리스는 200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04)에서 주최국 포르투갈과 프랑스, 체코 등 강호를 연파하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유로 2004전까지 유럽 최약체로 분류되던 그리스는 이후에도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해 '해적선'이라는 찝찝한 별명을 얻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우승컵을 가져가더니 이후에는 국제무대에 좀처럼 나서지 못하는 상황을 비꼰 것이다.

그리스의 월드컵 도전사도 딱히 내세울 만한 대목이 없다. 1994년 미국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만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2위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유럽 13팀 가운데 7번째다. 하지만 실제 전력은 이보다 아래라는 평가가 많다.

유럽예선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등 비교적 전력이 약한 팀으로 꾸려진 G조에 속해 2위(8승1무1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올해 36세의 나이에도 풀럼(잉글랜드)에서 꾸준히 출장하는 중앙 미드필더 요르고스 카라구니스가 팀의 핵심이다.

주장인 그는 수비시에는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공격에서는 세트피스 전담 키커로 찬스를 만드는 데 능하다.

유로 2004에서는 포르투갈과의 첫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신화의 첫 줄을 썼다. 대표팀에서 131경기에 출장해 10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2001년부터 10년간 장기 집권한 오토 레하겔 감독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4년째 팀을 이끌고 있다.

◇ 코트디부아르

'코끼리 군단' 코트디부아르 축구 대표팀은 아프리카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카메룬, 세네갈, 나이지리아, 가나 등에 밀려 약체로 여겨지다가 2000년대 중반부터 신흥강호로 두각을 드러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월드컵 본선에 참가하기 전까지 코트디부아르 축구의 가장 큰 성과는 199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이었다.

코트디부아르는 2006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몬테네그로를 이겼으나 아르헨티나, 네덜란드에 패해 1승2패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북한을 꺾고 포르투갈과 비겼지만 브라질에 패배, 1승1무1패로 아쉽게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두 차례 월드컵에서 '죽음의 조'에 걸려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한 까닭에 브라질 월드컵에 거는 기대가 더 크다.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7위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코트디부아르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조별리그 6경기, 세네갈과의 플레이오프 2경기 등 8경기에서 5승3무를 기록하며 가볍게 본선행을 확정했다.

코트디부아르에는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 살로몬 칼루(릴), 제르비뉴(AS로마), 라시나 트라오레(안지) 등 유럽에서 파괴력을 인정받은 공격수들이 많다.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 디디에 조코라(트라브존스포르), 은드리 로마리크(바스티아) 등은 중원을 지키고 콜로 투레(리버풀)는 중앙 수비수로 명성이 높다.

◇ 일본

'사무라이 블루' 일본은 한국과 오랜 기간 아시아 축구의 맹주 자리를 놓고 다퉈온 나라로 그만큼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48위에 올라 있는 일본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처음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후로는 매 대회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대회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는 5승2무1패를 기록하며 B조 1위로 본선 티켓을 비교적 여유 있게 따냈다.

일본은 6월 최종 예선을 통과하면서 개최국 브라질 외에는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하지만 이후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해 3패로 나가떨어지면서 잠시 알베르토 자케로니(60·이탈리아)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자케로니 감독은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한국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A매치에서는 네덜란드, 벨기에 등 유럽 강호를 상대로 1승1무를 기록해 안정감을 되찾았다.

2010년 일본 사령탑에 오른 자케로니 감독은 2011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우승컵을 안겼다.

코칭스태프 전원을 사실상 이탈리아 출신으로 채우면서 일본 축구에 이탈리아 특유의 정교한 패싱 플레이를 잘 접목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간판은 역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가가와 신지(24)를 들 수 있다.

소속팀에서는 확실한 주전이 아니지만 일본 대표팀에서 그를 빼놓고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공수 조율과 득점 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가가와 외에 주장을 맡은 하세베 마코토(뉘른베르크),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등이 일본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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