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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죽음의 A조’ 브라질, 안방서 6번째 우승 도전
입력 2013.12.07 (14:11) 수정 2013.12.09 (09:14) 연합뉴스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브라질을 필두로 동유럽의 강자 크로아티아, 아프리카와 북중미의 전통 강호 카메룬, 멕시코가 묶인 A조는 단연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6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무대를 맞아 여섯 번째 우승 별을 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여기에 16강 진출을 놓고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이 펼칠 조 2위 싸움이 A조의 볼거리다.

◇ 브라질

'삼바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은 축구에 관한 한 더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축구 그 자체'인 나라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위지만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른 경력과 이번 대회 개최국의 이점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브라질에 랭킹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이번 대회까지 총 20차례의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나라가 브라질이라는 점에서 브라질 축구의 꾸준함과 위대함이 잘 드러난다.

1950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루과이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문 브라질은 64년 만에 다시 유치한 월드컵에서 기필코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가 이룬 '삼각 편대'를 앞세워 정상 정복에 성공한 스콜라리 감독은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프레드(플루미넨세), 헐크(제니트)의 '신 삼각 편대'를 구성해 재미를 봤다.

주요 선수로는 역시 '신성' 네이마르(21)가 대표적이다.

올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A매치 46경기에 나와 27골을 터뜨렸다. 현란한 개인기에 득점력을 겸비한 네이마르는 벌써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 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 크로아티아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했다.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크로아티아는 5승2무3패를 기록해 8승2무의 성적을 낸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이슬란드를 만난 크로아티아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힘겹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고르 스티마치 전 감독이 조별리그까지 팀을 지휘했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니코 코바치(42·크로아티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가 처음으로 당시 첫 출전에 3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1996년 유럽선수권 8강에 이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등 슈케르를 앞세운 '황금 세대'의 활약으로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주요 선수로는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7·바이에른 뮌헨), 이비차 올리치(34·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28·레알 마드리드), 주장인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31·샤흐타르 도네츠크) 등이 있다.

만주키치는 A매치 47경기에 나와 13골을 넣었고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선수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2승2무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멕시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통적인 북중미 강호다. 11월 FIFA 랭킹은 20위다.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에만 15차례 나가는 월드컵 단골손님이었지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8강(1970년·1986년)이다. 두 차례 8강 성적은 공교롭게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이었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연속으로 5개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1989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는 연령 초과 선수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제재를 받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엔 나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멕시코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충격을 금세 털어냈지만 이후 급성장한 미국에 서서히 밀려 북중미에서도 2인자로 뒤처졌다.

최근 멕시코 축구의 명성은 더욱 예전 같지 못하다.

멕시코는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4위를 차지,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얻지 못해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힘겹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 10경기에서 단 7골을 올리는 빈공에 시달렸고, 극심한 경기력 부진 속에 올해에만 벌써 사령탑이 두 번 교체됐다.

멕시코에서 최근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는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다.

페랄타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새에 11골을 올려 멕시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골,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 카메룬

'불굴의 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카메룬 축구 대표팀은 아프리카에서 손꼽히는 '월드컵 단골손님'이다.

1982년 스페인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데뷔한 카메룬은 이번 대회까지 총 7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카메룬 축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다.

대회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킨 카메룬은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승승장구하며 전 세계에 '카메룬'이라는 나라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하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인 카메룬은 이번 대회 아프리카 지역 최종 예선에서 49위 튀니지와 맞붙어 1차전을 0-0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

카메룬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는 역시 사뮈엘 에토오(32)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뛰는 에토오는 A매치 114경기에 나와 55골을 터뜨릴 만큼 강한 화력의 소유자다.

에토오 외에도 니컬러스 은클루(마르세유), 베누아 에코토(퀸스파크 레인저스), 알렉스 송(바르셀로나), 스테판 음비아(세비야) 등 주전 선수 전원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어 사실상의 유럽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 ‘죽음의 A조’ 브라질, 안방서 6번째 우승 도전
    • 입력 2013-12-07 14:11:12
    • 수정2013-12-09 09:14:56
    연합뉴스
역대 최다인 다섯 차례 월드컵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브라질을 필두로 동유럽의 강자 크로아티아, 아프리카와 북중미의 전통 강호 카메룬, 멕시코가 묶인 A조는 단연 '죽음의 조'로 손꼽힌다.

브라질은 자국에서 64년 만에 열리는 월드컵 무대를 맞아 여섯 번째 우승 별을 달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여기에 16강 진출을 놓고 크로아티아, 멕시코, 카메룬이 펼칠 조 2위 싸움이 A조의 볼거리다.

◇ 브라질

'삼바 축구'로 유명한 브라질은 축구에 관한 한 더는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축구 그 자체'인 나라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0위지만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른 경력과 이번 대회 개최국의 이점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브라질에 랭킹은 숫자에 불과할 뿐이다.

이번 대회까지 총 20차례의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유일한 나라가 브라질이라는 점에서 브라질 축구의 꾸준함과 위대함이 잘 드러난다.

1950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루과이에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에 머문 브라질은 64년 만에 다시 유치한 월드컵에서 기필코 정상에 복귀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가 이룬 '삼각 편대'를 앞세워 정상 정복에 성공한 스콜라리 감독은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와 프레드(플루미넨세), 헐크(제니트)의 '신 삼각 편대'를 구성해 재미를 봤다.

주요 선수로는 역시 '신성' 네이마르(21)가 대표적이다.

올해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A매치 46경기에 나와 27골을 터뜨렸다. 현란한 개인기에 득점력을 겸비한 네이마르는 벌써 올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득점왕, 최우수선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 크로아티아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저력이 있는 팀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는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했다.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크로아티아는 5승2무3패를 기록해 8승2무의 성적을 낸 벨기에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아이슬란드를 만난 크로아티아는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지만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힘겹게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고르 스티마치 전 감독이 조별리그까지 팀을 지휘했고, 플레이오프를 앞두고는 니코 코바치(42·크로아티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본선에 오른 것은 1998년 프랑스 대회가 처음으로 당시 첫 출전에 3위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1996년 유럽선수권 8강에 이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4강에 진출하는 등 슈케르를 앞세운 '황금 세대'의 활약으로 세계 랭킹 3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대회에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때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 주요 선수로는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27·바이에른 뮌헨), 이비차 올리치(34·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인 루카 모드리치(28·레알 마드리드), 주장인 수비수 다리오 스르나(31·샤흐타르 도네츠크) 등이 있다.

만주키치는 A매치 47경기에 나와 13골을 넣었고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린 선수다.

한국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2승2무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멕시코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은 전통적인 북중미 강호다. 11월 FIFA 랭킹은 20위다.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에만 15차례 나가는 월드컵 단골손님이었지만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은 8강(1970년·1986년)이다. 두 차례 8강 성적은 공교롭게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이었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2010년까지 연속으로 5개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1989년 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는 연령 초과 선수를 내보냈다는 이유로 FIFA로부터 제재를 받아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엔 나가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에 맞닥뜨리기도 했다.

멕시코는 1993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2위를 차지하며 충격을 금세 털어냈지만 이후 급성장한 미국에 서서히 밀려 북중미에서도 2인자로 뒤처졌다.

최근 멕시코 축구의 명성은 더욱 예전 같지 못하다.

멕시코는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지역예선에서 4위를 차지, 3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권을 얻지 못해 뉴질랜드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힘겹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북중미 예선 10경기에서 단 7골을 올리는 빈공에 시달렸고, 극심한 경기력 부진 속에 올해에만 벌써 사령탑이 두 번 교체됐다.

멕시코에서 최근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는 오리베 페랄타(산토스 라구나)다.

페랄타는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석 달 새에 11골을 올려 멕시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골 감각을 뽐내고 있다. 뉴질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골, 2차전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바 있다.

◇ 카메룬

'불굴의 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카메룬 축구 대표팀은 아프리카에서 손꼽히는 '월드컵 단골손님'이다.

1982년 스페인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데뷔한 카메룬은 이번 대회까지 총 7차례 본선에 진출했다.

카메룬 축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다.

대회 개막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킨 카메룬은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승승장구하며 전 세계에 '카메룬'이라는 나라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하지만 다른 대회에서는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1위인 카메룬은 이번 대회 아프리카 지역 최종 예선에서 49위 튀니지와 맞붙어 1차전을 0-0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둬 본선에 진출했다.

카메룬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는 역시 사뮈엘 에토오(32)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에서 뛰는 에토오는 A매치 114경기에 나와 55골을 터뜨릴 만큼 강한 화력의 소유자다.

에토오 외에도 니컬러스 은클루(마르세유), 베누아 에코토(퀸스파크 레인저스), 알렉스 송(바르셀로나), 스테판 음비아(세비야) 등 주전 선수 전원이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어 사실상의 유럽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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