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신의 한 수’ 될 이구아수 폭포

입력 2013.12.09 (07:36) 수정 2013.12.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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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이동? 전용기면 오케이!'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택한 베이스캠프가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조추첨 결과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게 될 경기장이 모두 베이스캠프에서 비행기로 2∼3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까지 거리가 1천100㎞로 가장 멀지만 비행기로 3시간 이내"라며 "나머지 두 경기장도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별리그는 3경기는 모두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면서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돌아오는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각 팀에 전세기를 제공해 이동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직원을 브라질로 파견해 FIFA가 추천한 50군데 베이스캠프 후보지 가운데 5∼6곳을 먼저 돌아봤고, 10월에는 추가로 15군데의 후보지가 나오면서 2차 답사를 마쳤다.

후보지를 1∼3군데로 압축한 축구협회는 마침내 브라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버번 이구아수 호텔을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다. 이구아수 폭포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베이스캠프는 공항이 가깝고 훈련장도 차량으로 6분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에 최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실시된 브라질 월드컵 조주첨에서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묶였고, 경기장도 베이스캠프를 정중앙에 두고 삼각형 형태로 분포되는 행운을 얻었다.

전용기를 사용해 경기장 이동이 용이한 만큼 홍명보호는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면서 경기일에 맞춰 경기장을 왕복하는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경기 이틀 전에 경기장으로 이동해 지정 호텔과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펼치고, 경기를 마친 뒤 베이스캠프로 돌아오게 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별리그 1차전을 날씨가 더운 쿠이아바에서 치르게 된 것도 행운"이라며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이동하는 게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좋다. 추운 곳에 있다가 더운 곳으로 이동하면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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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호, ‘신의 한 수’ 될 이구아수 폭포
    • 입력 2013-12-09 07:36:02
    • 수정2013-12-10 18:47:11
    연합뉴스
'장거리 이동? 전용기면 오케이!'

홍명보호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선택한 베이스캠프가 '신의 한 수'가 될 전망이다. 조추첨 결과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게 될 경기장이 모두 베이스캠프에서 비행기로 2∼3시간 이내로 접근이 가능해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8일 "조별리그 첫 경기가 치러질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아레나까지 거리가 1천100㎞로 가장 멀지만 비행기로 3시간 이내"라며 "나머지 두 경기장도 2시간 정도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별리그는 3경기는 모두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면서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돌아오는 방식으로 치를 예정"이라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각 팀에 전세기를 제공해 이동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직원을 브라질로 파견해 FIFA가 추천한 50군데 베이스캠프 후보지 가운데 5∼6곳을 먼저 돌아봤고, 10월에는 추가로 15군데의 후보지가 나오면서 2차 답사를 마쳤다.

후보지를 1∼3군데로 압축한 축구협회는 마침내 브라질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버번 이구아수 호텔을 베이스캠프로 결정했다. 이구아수 폭포가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는 베이스캠프는 공항이 가깝고 훈련장도 차량으로 6분밖에 걸리지 않아 이동에 최적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실시된 브라질 월드컵 조주첨에서 한국은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묶였고, 경기장도 베이스캠프를 정중앙에 두고 삼각형 형태로 분포되는 행운을 얻었다.

전용기를 사용해 경기장 이동이 용이한 만큼 홍명보호는 베이스캠프에서 머물면서 경기일에 맞춰 경기장을 왕복하는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팀은 경기 이틀 전에 경기장으로 이동해 지정 호텔과 훈련장에서 담금질을 펼치고, 경기를 마친 뒤 베이스캠프로 돌아오게 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별리그 1차전을 날씨가 더운 쿠이아바에서 치르게 된 것도 행운"이라며 "따뜻한 곳에서 추운 곳으로 이동하는 게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좋다. 추운 곳에 있다가 더운 곳으로 이동하면 선수들이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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