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방부대 신병 구타 동영상 공개 파문

입력 2013.12.10 (19:15) 수정 2013.12.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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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 소방부대에서 선임병들이 신병들을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일인데 뒤늦게 인터넷에 영상이 폭로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굴까지 날아온 선임병의 군홧발에 신병이 맥없이 쓰러집니다.

그러나 신병들의 이같은 고통에 아랑곳 않고 선임병들은 발길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허리띠를 이용해 따귀를 갈기는가 하면... 벽이 울릴 정도로 후임자의 머리를 심하게 들이찧습니다.

어제 인터넷에 공개된 이 화면은 지난해 6월 네이멍구 우하이시의 소방 지원부대에서 있었던 고참병들의 신병 군기 잡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일방적인 폭행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같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들이 어떻게 믿고 자식들을 군대에 보낼 수 있겠나?' '이보다 더하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는 등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해당 소방부대는 당시 책임자들을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관련자들을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소방부대는 공안부의 지휘를 받는 준 군사조직 형태의 소방지원 부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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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소방부대 신병 구타 동영상 공개 파문
    • 입력 2013-12-10 19:20:50
    • 수정2013-12-10 19: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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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의 한 소방부대에서 선임병들이 신병들을 무차별 구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일인데 뒤늦게 인터넷에 영상이 폭로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손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얼굴까지 날아온 선임병의 군홧발에 신병이 맥없이 쓰러집니다.

그러나 신병들의 이같은 고통에 아랑곳 않고 선임병들은 발길질을 멈추지 않습니다.

허리띠를 이용해 따귀를 갈기는가 하면... 벽이 울릴 정도로 후임자의 머리를 심하게 들이찧습니다.

어제 인터넷에 공개된 이 화면은 지난해 6월 네이멍구 우하이시의 소방 지원부대에서 있었던 고참병들의 신병 군기 잡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실상은 일방적인 폭행이나 다름없습니다.

이같은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머니들이 어떻게 믿고 자식들을 군대에 보낼 수 있겠나?' '이보다 더하다.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는 등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해당 소방부대는 당시 책임자들을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들어갔으며 관련자들을 엄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소방부대는 공안부의 지휘를 받는 준 군사조직 형태의 소방지원 부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손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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