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불…일가족 4명 참변·수십 명 대피
입력 2013.12.12 (09:31)
수정 2013.12.1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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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어린 자녀 3명이 숨졌습니다.
30대 어머니는 자녀들을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염은 집안을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번졌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부산시 화명동 34살 홍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8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베란다)난간 같은 게 (불에 타) 계속 떨어지고, 불똥도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놀라서..."
불길이 잡힌 뒤 집에서는 어머니 홍씨와 9살과 8살, 그리고 1살 난 어린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란다쪽에서 자녀 2명과 함께 발견된 홍씨는 직접 119에 전화해 '현관 쪽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정호(부산 북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시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전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모친이 딸 아이와 어린 이이를 안은 상태에서 품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홍씨의 남편은 야간 근무를 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화재현장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복도를 따라 강한 화염과 연기가 이웃집까지 덮쳤습니다.
이웃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어린 자녀 3명이 숨졌습니다.
30대 어머니는 자녀들을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염은 집안을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번졌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부산시 화명동 34살 홍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8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베란다)난간 같은 게 (불에 타) 계속 떨어지고, 불똥도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놀라서..."
불길이 잡힌 뒤 집에서는 어머니 홍씨와 9살과 8살, 그리고 1살 난 어린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란다쪽에서 자녀 2명과 함께 발견된 홍씨는 직접 119에 전화해 '현관 쪽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정호(부산 북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시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전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모친이 딸 아이와 어린 이이를 안은 상태에서 품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홍씨의 남편은 야간 근무를 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화재현장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복도를 따라 강한 화염과 연기가 이웃집까지 덮쳤습니다.
이웃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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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 불…일가족 4명 참변·수십 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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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2-12 16: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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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어린 자녀 3명이 숨졌습니다.
30대 어머니는 자녀들을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염은 집안을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번졌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부산시 화명동 34살 홍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8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베란다)난간 같은 게 (불에 타) 계속 떨어지고, 불똥도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놀라서..."
불길이 잡힌 뒤 집에서는 어머니 홍씨와 9살과 8살, 그리고 1살 난 어린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란다쪽에서 자녀 2명과 함께 발견된 홍씨는 직접 119에 전화해 '현관 쪽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정호(부산 북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시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전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모친이 딸 아이와 어린 이이를 안은 상태에서 품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홍씨의 남편은 야간 근무를 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화재현장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복도를 따라 강한 화염과 연기가 이웃집까지 덮쳤습니다.
이웃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을 감식하고 목격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어젯밤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어머니와 어린 자녀 3명이 숨졌습니다.
30대 어머니는 자녀들을 끌어안고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7층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염은 집안을 집어삼킬 듯 무서운 기세로 번졌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부산시 화명동 34살 홍모씨의 집에서 불이 나 80여 제곱미터를 모두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베란다)난간 같은 게 (불에 타) 계속 떨어지고, 불똥도 떨어지고 있더라고요. 주변 사람들이 그것 때문에 놀라서..."
불길이 잡힌 뒤 집에서는 어머니 홍씨와 9살과 8살, 그리고 1살 난 어린 자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베란다쪽에서 자녀 2명과 함께 발견된 홍씨는 직접 119에 전화해 '현관 쪽에서 불이 났다'고 신고한 뒤 구조를 기다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유정호(부산 북부소방서 지휘조사담당) : "(시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구분이 전혀 안되는 상태였습니다. 모친이 딸 아이와 어린 이이를 안은 상태에서 품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홍씨의 남편은 야간 근무를 하느라 집을 비운 상태였습니다.
화재현장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복도를 따라 강한 화염과 연기가 이웃집까지 덮쳤습니다.
이웃주민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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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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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애 기자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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