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상 태세 돌입…북한 특이 동향 없어

입력 2013.12.14 (06:26) 수정 2013.12.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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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약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아직 별다른 동향은 없지만, 핵 실험 등 극단적인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장성택 사형집행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7시 반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소집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증강 운영해 대북 인접 지역에 대한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위기관리 TF를 장군급으로 운영하고,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도 우발상황에 대비토록 했습니다."

경찰도 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작전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의 특이 동향이 없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부 통제와 주민 불안 등을 무마하기 위한 대남 도발과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 내부의 충성 경쟁 등으로 오판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 도발같은 유형의, 또는 그와 다른 유형의 도발도 저희는 상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병석(국회 외통위원) :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데?" 류길재/통일부 장관<녹취> "그런 관측에 대해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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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비상 태세 돌입…북한 특이 동향 없어
    • 입력 2013-12-14 08:50:56
    • 수정2013-12-14 09: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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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는 북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만약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와 경계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아직 별다른 동향은 없지만, 핵 실험 등 극단적인 행동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장성택 사형집행 이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오전 7시 반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소집했고,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비상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연합 감시자산을 증강 운영해 대북 인접 지역에 대한 감시와 경계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녹취>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위기관리 TF를 장군급으로 운영하고, 주요 지휘관과 참모들도 우발상황에 대비토록 했습니다."

경찰도 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작전 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아직까지는 북한의 특이 동향이 없지만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부 통제와 주민 불안 등을 무마하기 위한 대남 도발과 테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 내부의 충성 경쟁 등으로 오판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관진(국방부 장관) : "천안함이나 연평도 포격 도발같은 유형의, 또는 그와 다른 유형의 도발도 저희는 상정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병석(국회 외통위원) :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는데?" 류길재/통일부 장관<녹취> "그런 관측에 대해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 상황을 위중하게 보고 수시로 관련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을 긴급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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