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면접에서의 성차별 실험

<앵커 멘트>

취업 면접에서 면접관들이 여성 구직자에게 더 많은 편견을 가진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리포트>

한 샴푸 광고입니다.

남성 간부는 멋있게, 여성 간부는 신경질적으로 취급되는 현실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실제,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4%에만 여성 CEO가 있고, 성별로 인해 취업을 거부당한 사례도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더 많습니다.

취업에서 여성이 실제로 불리한지 실험해 봤습니다.

취업 면접 상황을 만들어 여성 구직자 1명과 남성 구직자 1명에게 동일한 답변을 하도록 했습니다.

이력서도 동일하게 꾸몄습니다.

그런데, 평가자들 대부분이 남성을 고용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인터뷰> "여성 구직자는 건방지고 과장하는 듯한 모습입니다."

두 구직자가 동일한 답변을 했지만, 여성 구직자만 '공격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더구나 여성 면접관도 여성 구직자에게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