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년까지 장애인 콜·저상 버스 대폭 확대

입력 2014.01.04 (07:15) 수정 2014.01.0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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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안에 서울 시내버스 2대 중 1대 이상이 저상버스로 운행되고,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도 확대됩니다.

서울시가 수립한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병동 앞으로 들어오는 차량.

일반 택시처럼 보이지만 장애인 전용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이 미리 신청해 원하는 시각, 원하는 장소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기 시간.

장애인 개인 택시는 50대, 밴 형태의 장애인 콜택시는 410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영동(장애인 콜택시 기사) : "2시간 전에 예약 하시고, 차량 배차되고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서울시는 2017년 까지 장애인 콜택시와 전용 택시 이용자의 80% 이상이 30분 안에 탈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등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저상버스도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현재 전체 버스의 30% 정도인 저상버스 비율을 2017년까지 5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반버스보다 비싼 저상버스 도입을 유도하는 방안도 시행됩니다.

<인터뷰> 서수철(서울시 보행자전거과) : "서울시에서는 각 버스회사에 대한 경영실적평가를 통해서 (저상버스 도입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향 신호기 설치 비율도 현재 44%에서 2017년까지 60%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또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모바일 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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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2017년까지 장애인 콜·저상 버스 대폭 확대
    • 입력 2014-01-04 07:17:29
    • 수정2014-01-04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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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으로 노약자나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시내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년 안에 서울 시내버스 2대 중 1대 이상이 저상버스로 운행되고, 장애인 콜택시 서비스도 확대됩니다.

서울시가 수립한 교통 약자 이동 편의 증진 계획, 이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병동 앞으로 들어오는 차량.

일반 택시처럼 보이지만 장애인 전용입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이 미리 신청해 원하는 시각, 원하는 장소에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대기 시간.

장애인 개인 택시는 50대, 밴 형태의 장애인 콜택시는 410대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김영동(장애인 콜택시 기사) : "2시간 전에 예약 하시고, 차량 배차되고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

서울시는 2017년 까지 장애인 콜택시와 전용 택시 이용자의 80% 이상이 30분 안에 탈 수 있도록 서비스의 양과 질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계단이 없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 등이 편하게 탈 수 있는 저상버스도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현재 전체 버스의 30% 정도인 저상버스 비율을 2017년까지 55%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반버스보다 비싼 저상버스 도입을 유도하는 방안도 시행됩니다.

<인터뷰> 서수철(서울시 보행자전거과) : "서울시에서는 각 버스회사에 대한 경영실적평가를 통해서 (저상버스 도입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향 신호기 설치 비율도 현재 44%에서 2017년까지 60% 수준으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또 교통약자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담은 모바일 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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