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지6] 쿠리치바, 고지대 변수

입력 2014.01.06 (07:44) 수정 2014.01.06 (14: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쿠리치바는 깔끔하게 정비된 환경이 장점으로 꼽히는 도시다.

이 도시는 1853년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의 주도로 낙점,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철저한 도시 계획을 시행했다.

그 결과 쿠리치바는 세계적으로 잘 정돈된 대중교통 체계, 깨끗한 도시 환경을 갖췄다. 도시 개발 모범 사례로도 자주 언급된다.

이 도시에는 1천8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시의 총생산량은 170억 달러(18조115억원)에 달한다.

브라질 남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 규모가 크다.

선수들이 축구를 할 때 날씨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브라질 남부 해안에 접한 이 도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 선선한 날씨를 보인다.

6월 이 도시의 평균 기온은 19.4℃, 습도 79%에 이른다.

다만, 고지대에는 적응하는 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해발 920m 고지에 자리잡고 있다.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브라질리아(1천172m)에 이어 두 번째로 고도가 높다.

이곳에 있는 경기장은 아레나 다 바이샤다.

1914년 설립된 이 경기장은 1999년 개조 작업을 거쳤다.

브라질 내에서 가장 시설이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평가받는다.

경기장엔 4만1천여명이 들어갈 수 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라운드 가까이에 좌석을 추가하고 시설을 향상시키고자 다시 개조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작업이 지연돼 해를 넘기고 말았다. 늦어도 4월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선 조별리그만 4경기가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우승 후보 스페인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이다.

스페인은 6월 24일 오전 1시 호주와 격돌한다.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약체로 꼽히는 호주를 상대로 스페인이 얼마나 화려한 골 폭죽을 터뜨릴 지가 관심거리다.

이외에 온두라스와 에콰도르(6월 21일 오전 7시)의 E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 나이지리아(6월 17일 오전 4시)의 F조 1차전이 벌어진다.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알제리와 러시아도 6월 27일 오전 5시 이곳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월드컵 개최지6] 쿠리치바, 고지대 변수
    • 입력 2014-01-06 07:44:55
    • 수정2014-01-06 14:06:43
    연합뉴스
쿠리치바는 깔끔하게 정비된 환경이 장점으로 꼽히는 도시다.

이 도시는 1853년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의 주도로 낙점,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목표로 철저한 도시 계획을 시행했다.

그 결과 쿠리치바는 세계적으로 잘 정돈된 대중교통 체계, 깨끗한 도시 환경을 갖췄다. 도시 개발 모범 사례로도 자주 언급된다.

이 도시에는 1천800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도시의 총생산량은 170억 달러(18조115억원)에 달한다.

브라질 남부에서 가장 인구가 많고 경제 규모가 크다.

선수들이 축구를 할 때 날씨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브라질 남부 해안에 접한 이 도시는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 선선한 날씨를 보인다.

6월 이 도시의 평균 기온은 19.4℃, 습도 79%에 이른다.

다만, 고지대에는 적응하는 데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도시는 해발 920m 고지에 자리잡고 있다. 월드컵 개최 도시 가운데 브라질리아(1천172m)에 이어 두 번째로 고도가 높다.

이곳에 있는 경기장은 아레나 다 바이샤다.

1914년 설립된 이 경기장은 1999년 개조 작업을 거쳤다.

브라질 내에서 가장 시설이 현대적인 경기장으로 평가받는다.

경기장엔 4만1천여명이 들어갈 수 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그라운드 가까이에 좌석을 추가하고 시설을 향상시키고자 다시 개조 작업에 들어갔다.

지난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했으나 작업이 지연돼 해를 넘기고 말았다. 늦어도 4월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레나 다 바이샤다에선 조별리그만 4경기가 열린다.

가장 눈에 띄는 경기는 우승 후보 스페인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이다.

스페인은 6월 24일 오전 1시 호주와 격돌한다.

월드컵 출전국 가운데 약체로 꼽히는 호주를 상대로 스페인이 얼마나 화려한 골 폭죽을 터뜨릴 지가 관심거리다.

이외에 온두라스와 에콰도르(6월 21일 오전 7시)의 E조 조별리그 2차전, 이란과 나이지리아(6월 17일 오전 4시)의 F조 1차전이 벌어진다.

한국과 같은 조에 편성된 알제리와 러시아도 6월 27일 오전 5시 이곳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로 돼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