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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범죄자 발 붙일 곳 없다”…성범죄자 거주 반대 시위
입력 2014.01.07 (10:59) 수정 2014.01.07 (13:29)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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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서는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까지 차고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서는 상습 성범죄자가 되면 출소 후에도 살곳 조차 찾을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의 사례를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 성범죄자가 이사를 온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스무 차례나 성범죄를 저지르고 세상에 나오는 벳져를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들이 항의시위에 나선겁니다.

<인터뷰> 제프 윌슨(캄포 거주자) : “17살 딸 아이가 매일 학교 통학 버스를 타는 정류장에서 90m 떨어진 곳에 성범죄자를 살게 하다니 말이 안 되죠.”

주민들의 투쟁이 격렬해지고 탄원서가 접수되자 거주지를 지정했던 법원은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라며 주민들이 거부 의사를 못박자 성범죄자 측 변호사도 결국 손을 듭니다.

<인터뷰> 리사(캄포 거주자) : “저도 어렸을 때 이웃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어요. 법원의 주거지 결정에 절대 반대합니다.”

<인터뷰> 리차드 게이트(벳져 측 변호사) : “벳져의 성공적인 사회 재기를 바랐는데 주민들이 상습적인 성범죄자 때문에 학대받는다고 생각하니 힘들 것 같네요.”

올해 일흔 한 살인 벳져는 성범죄로 20년간 수감생활을 하고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8월 사회복귀를 허락받았습니다.

판사가 최종 결정을 미뤘지만 현지 언론들은 벳져가 고향 캘리포니아를 영영 떠나야 할 처지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 미국 “성범죄자 발 붙일 곳 없다”…성범죄자 거주 반대 시위
    • 입력 2014-01-07 11:00:47
    • 수정2014-01-07 13:29:1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한국서는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까지 차고 추가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서는 상습 성범죄자가 되면 출소 후에도 살곳 조차 찾을 수 없는 처지가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성범죄 전과자의 사례를 박영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 성범죄자가 이사를 온다는 소식에 발칵 뒤집혔습니다.

스무 차례나 성범죄를 저지르고 세상에 나오는 벳져를 이웃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주민들이 항의시위에 나선겁니다.

<인터뷰> 제프 윌슨(캄포 거주자) : “17살 딸 아이가 매일 학교 통학 버스를 타는 정류장에서 90m 떨어진 곳에 성범죄자를 살게 하다니 말이 안 되죠.”

주민들의 투쟁이 격렬해지고 탄원서가 접수되자 거주지를 지정했던 법원은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아이들 안전을 위해서라며 주민들이 거부 의사를 못박자 성범죄자 측 변호사도 결국 손을 듭니다.

<인터뷰> 리사(캄포 거주자) : “저도 어렸을 때 이웃에게 성추행을 당했는데 정말 힘든 나날을 보냈어요. 법원의 주거지 결정에 절대 반대합니다.”

<인터뷰> 리차드 게이트(벳져 측 변호사) : “벳져의 성공적인 사회 재기를 바랐는데 주민들이 상습적인 성범죄자 때문에 학대받는다고 생각하니 힘들 것 같네요.”

올해 일흔 한 살인 벳져는 성범죄로 20년간 수감생활을 하고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은 뒤 지난해 8월 사회복귀를 허락받았습니다.

판사가 최종 결정을 미뤘지만 현지 언론들은 벳져가 고향 캘리포니아를 영영 떠나야 할 처지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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