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CNN 앵커와 설전…방북 비난에 ‘발끈’

입력 2014.01.08 (07:03) 수정 2014.01.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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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을 방문중인 미 프로농구 NBA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CNN 앵커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자신의 방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CNN 인터뷰는 평양 현지를 연결했습니다.

이번 방북과 김정은 제 1위원장에 대해 로드먼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녹취> 로드먼 : "이번 방북은 전 세계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내가 왜 북한에 왔느냐, 바로 내 친구(김정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이 친구라면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거냐, 앵커가 물었습니다.

<녹취> 앵커 : "억류돼있는 케네스배 석방을 위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이 질문에 로드먼 답변은 북한을 편드는 듯해보였습니다.

<녹취> 로드먼 : "케네스배가 북한에서 무슨 짓을 한 지 아십니까? 북한이 왜 역류하고 있는지 알고나 하는 얘깁니까?"

참다못한 앵커가 쏘아붙이면서 인터뷰는 폭발 직전의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앵커 : "고모부를 처형하고 아무 죄없는 미국인을 억류하고있는 사람이 귀하가 '친구'라고 얘기하는 김정은이란 말입니다!"

<녹취> 로드먼 : "당신이 뭐라 지껄이든 내가 상관할 바 아니란 말이요!"

로드먼 일행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관전하는 가운데 북한 농구단과 경기를 갖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억류중인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북한 현지에 특사를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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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08 07:05:57
    • 수정2014-01-08 16: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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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중인 미 프로농구 NBA 출신 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이 CNN 앵커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자신의 방북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CNN 인터뷰는 평양 현지를 연결했습니다.

이번 방북과 김정은 제 1위원장에 대해 로드먼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 녹취> 로드먼 : "이번 방북은 전 세계 인류를 위한 것입니다. 내가 왜 북한에 왔느냐, 바로 내 친구(김정은)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이 친구라면 북한에 억류중인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거냐, 앵커가 물었습니다.

<녹취> 앵커 : "억류돼있는 케네스배 석방을 위해 역할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요?"

이 질문에 로드먼 답변은 북한을 편드는 듯해보였습니다.

<녹취> 로드먼 : "케네스배가 북한에서 무슨 짓을 한 지 아십니까? 북한이 왜 역류하고 있는지 알고나 하는 얘깁니까?"

참다못한 앵커가 쏘아붙이면서 인터뷰는 폭발 직전의 설전으로 이어졌습니다.

<녹취> 앵커 : "고모부를 처형하고 아무 죄없는 미국인을 억류하고있는 사람이 귀하가 '친구'라고 얘기하는 김정은이란 말입니다!"

<녹취> 로드먼 : "당신이 뭐라 지껄이든 내가 상관할 바 아니란 말이요!"

로드먼 일행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관전하는 가운데 북한 농구단과 경기를 갖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억류중인 케네스 배 석방을 위해 북한 현지에 특사를 파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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