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살해’ 살인죄 입증 주력…아동학대 분노

입력 2014.01.08 (07:19) 수정 2014.01.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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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 씨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100여 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박씨의 살인죄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주아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형!사형!사형!"

계모 박 씨가 탄 후송 차량이 법원으로 들어오자 시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팔로 띠를 둘러 온 몸으로 차량을 막고 숨진 이양의 유가족들은 멈출 수 없는 분노에 오열합니다.

경찰에 둘러싸인 박 씨가 법원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울분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왜 머리를 숙여! 으흐흐..."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 씨의 수사기관 진술과 주변인물 진술 등 백 여가지의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첫 재판과 같이 "살인의 고인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울산지법 앞에서는 아동학대로 숨진 유가족과 이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잇따라 열었습니다.

<녹취> 서혜정(아동학대 희생자 가족 대표) : "아동에 대한 학대는 가중처벌로 다스려 주십시요. 어른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아이들임에도 현재 법은 아동학대 가해자들에게 너무 너그럽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3차 공판에서 숨진 이 양의 부검의를 증인으로 채택해 박 씨의 살인죄 입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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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붓딸 살해’ 살인죄 입증 주력…아동학대 분노
    • 입력 2014-01-08 07:21:29
    • 수정2014-01-08 2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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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계모 박모 씨의 2차 공판에서 검찰은 100여 가지 증거를 제시하며 박씨의 살인죄 입증에 주력했습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항의 집회도 잇따랐습니다.

주아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형!사형!사형!"

계모 박 씨가 탄 후송 차량이 법원으로 들어오자 시민들이 격렬하게 항의합니다.

팔로 띠를 둘러 온 몸으로 차량을 막고 숨진 이양의 유가족들은 멈출 수 없는 분노에 오열합니다.

경찰에 둘러싸인 박 씨가 법원으로 들어가자 여기저기서 울분이 터져 나옵니다.

<녹취> "왜 머리를 숙여! 으흐흐..."

2차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박 씨의 수사기관 진술과 주변인물 진술 등 백 여가지의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첫 재판과 같이 "살인의 고인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울산지법 앞에서는 아동학대로 숨진 유가족과 이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잇따라 열었습니다.

<녹취> 서혜정(아동학대 희생자 가족 대표) : "아동에 대한 학대는 가중처벌로 다스려 주십시요. 어른들이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아이들임에도 현재 법은 아동학대 가해자들에게 너무 너그럽습니다!"

검찰은 다음달 11일 열리는 3차 공판에서 숨진 이 양의 부검의를 증인으로 채택해 박 씨의 살인죄 입증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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