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9] 이니에스타, 티키타카의 핵

입력 2014.01.09 (07:16) 수정 2014.01.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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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정확한 패스 능력, 뛰어난 발재간, 지능적인 플레이, 시야 등 모든 방면에서 빼어난 실력을 갖췄다.

170㎝로 신장은 작은 편이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신체적인 단점을 너끈히 메워냈다.

'티키타카' 축구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이니에스타는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12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이후 줄곧 같은 팀에서 뛰었다.

일찌감치 재능도 인정받았다.

현역 시절 주제프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감독)가 어린 이니에스타를 보고 샤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에게 "넌 나를 은퇴시키겠지만 이니에스타는 우리 모두를 은퇴시킬 것"이라고 한 말은 아직도 회자된다.

2002년 18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이니에스타는 2004-2005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2009년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코파델레이(국왕컵), 수페르코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6개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 이니에스타는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를 넘본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 바르셀로나와 3년 재계약하면서 '바르셀로나 맨'으로 여전히 남게 됐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오고 있다.

16세 이하, 19세 이하, 21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06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초반엔 팀 동료 샤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나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부터 당당히 대표팀에서도 한 자리를 꿰찼다.

스페인 축구의 황금시대를 거론할 때면 이니에스타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스페인이 유로 2008,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할 때 이니에스타가 주역으로 활동했다.

유로 2008에서 이니에스타는 모든 경기에 나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는 연장 후반전에 결승 골을 넣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골로 조국 스페인은 월드컵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니에스타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돼 세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다.

유로 2012에서도 최우수선수에 뽑히고 이탈리아와 결승을 포함해 3차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세계 정상급 기량 덕분에 개인 타이틀도 수차례 받았다.

2012년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상도 거머쥐었다.

2010년 FIFA 발롱도르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했기에 이니에스타에 대한 팬들의 믿음은 남다르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스페인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이니에스타의 발끝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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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스타9] 이니에스타, 티키타카의 핵
    • 입력 2014-01-09 07:16:13
    • 수정2014-01-10 07:20:23
    연합뉴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FC바르셀로나)는 스페인 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정확한 패스 능력, 뛰어난 발재간, 지능적인 플레이, 시야 등 모든 방면에서 빼어난 실력을 갖췄다.

170㎝로 신장은 작은 편이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신체적인 단점을 너끈히 메워냈다.

'티키타카' 축구로 대표되는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이니에스타는 전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12살에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이후 줄곧 같은 팀에서 뛰었다.

일찌감치 재능도 인정받았다.

현역 시절 주제프 과르디올라(바이에른 뮌헨 감독)가 어린 이니에스타를 보고 샤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에게 "넌 나를 은퇴시키겠지만 이니에스타는 우리 모두를 은퇴시킬 것"이라고 한 말은 아직도 회자된다.

2002년 18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이니에스타는 2004-2005시즌부터 바르셀로나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특히 2009년 바르셀로나가 정규리그, 코파델레이(국왕컵), 수페르코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 6개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 이니에스타는 그 중심에 서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이 그를 넘본다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해 말 바르셀로나와 3년 재계약하면서 '바르셀로나 맨'으로 여전히 남게 됐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오고 있다.

16세 이하, 19세 이하, 21세 이하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06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했다.

초반엔 팀 동료 샤비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으나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부터 당당히 대표팀에서도 한 자리를 꿰찼다.

스페인 축구의 황금시대를 거론할 때면 이니에스타의 이름은 빠지지 않는다.

스페인이 유로 2008,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로 2012에서 연달아 우승할 때 이니에스타가 주역으로 활동했다.

유로 2008에서 이니에스타는 모든 경기에 나갔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는 연장 후반전에 결승 골을 넣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골로 조국 스페인은 월드컵 무관의 한을 풀었다. 이니에스타는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돼 세계의 이목을 한몸에 받았다.

유로 2012에서도 최우수선수에 뽑히고 이탈리아와 결승을 포함해 3차례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했다.

세계 정상급 기량 덕분에 개인 타이틀도 수차례 받았다.

2012년 UEFA 최우수선수로 선정됐고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최우수선수상도 거머쥐었다.

2010년 FIFA 발롱도르에서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2012년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했기에 이니에스타에 대한 팬들의 믿음은 남다르다.

이번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스페인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의 꿈을 이룰지 팬들의 관심이 이니에스타의 발끝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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