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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월드컵 스타10] 판 페르시, 최고 오렌지 골잡이
입력 2014.01.10 (07:17) 수정 2014.01.10 (13:46)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섰지만, 우승의 기쁨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6년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2010년 남아공에서는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도 2008년 8강, 2012년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네덜란드가 4년 전보다 강한 전력을 갖추지는 못했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건 판 페르시의 존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판 페르시는 자국에서 유소년 팀과 프로 데뷔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2001-2002시즌 프로에 입문, 3시즌을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

2004-2005시즌을 앞두고서 아스널로 이적한 그는 2006-2007, 2008-2009시즌 정규리그에서 11골을 터뜨리는 등 잠재력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1-2012시즌에는 30골을 폭발, 처음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공격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가 아스널에서 277경기를 뛰며 기록한 득점은 132골이다.

자신의 기량이 만개했음에도 팀은 '무관'에 그치면서 판 페르시는 아스널과 재계약을 거부했고, 2012년 8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몸값만 2천400만 파운드(약 420억원)에 달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2-2013시즌 도중 "나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판 페르시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리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는 그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을 꽂아 다시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청부사'의 임무도 완수했다.

힘과 정확도를 겸비하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능 공격수'로 평가받는 그는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역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공격수가 바로 판 페르시다.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판 페르시는 80번째 대표팀 경기에서 41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남긴 40골을 뛰어넘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최다 득점 기록이다.

브라질 월드컵에 판 페르시가 출전한다면 이 기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좌절을 안긴 스페인은 이번에도 네덜란드와 판 페르시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같은 B조에 편성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판 페르시는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쟁쟁한 미드필더진을 뚫고 설욕전을 펼쳐야 한다.

다만, 그가 크고 작은 부상에 자주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점은 월드컵 출전의 변수로 남아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전 부상 때문에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 [월드컵 스타10] 판 페르시, 최고 오렌지 골잡이
    • 입력 2014-01-10 07:17:31
    • 수정2014-01-10 13:46:50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다.

2005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섰지만, 우승의 기쁨과는 거리가 멀었다.

2006년 대회에서 네덜란드는 16강에서 탈락했고, 2010년 남아공에서는 결승전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에 무릎을 꿇었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도 2008년 8강, 2012년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러나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네덜란드가 4년 전보다 강한 전력을 갖추지는 못했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로 꼽히는 건 판 페르시의 존재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판 페르시는 자국에서 유소년 팀과 프로 데뷔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네덜란드 엑셀시오르, 페예노르트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2001-2002시즌 프로에 입문, 3시즌을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

2004-2005시즌을 앞두고서 아스널로 이적한 그는 2006-2007, 2008-2009시즌 정규리그에서 11골을 터뜨리는 등 잠재력을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다 2011-2012시즌에는 30골을 폭발, 처음으로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공격수 대열에 합류했다.

그가 아스널에서 277경기를 뛰며 기록한 득점은 132골이다.

자신의 기량이 만개했음에도 팀은 '무관'에 그치면서 판 페르시는 아스널과 재계약을 거부했고, 2012년 8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부름을 받았다.

당시 몸값만 2천400만 파운드(약 420억원)에 달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2-2013시즌 도중 "나는 이번 시즌을 시작할 때 판 페르시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미리 받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애정이 넘쳤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그는 그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6골을 꽂아 다시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시대를 열었다.

맨유가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 청부사'의 임무도 완수했다.

힘과 정확도를 겸비하고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하는 '만능 공격수'로 평가받는 그는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역대 네덜란드 축구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공격수가 바로 판 페르시다.

지난해 10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판 페르시는 80번째 대표팀 경기에서 41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파트리크 클루이베르트가 남긴 40골을 뛰어넘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최다 득점 기록이다.

브라질 월드컵에 판 페르시가 출전한다면 이 기록은 더 늘어날 수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좌절을 안긴 스페인은 이번에도 네덜란드와 판 페르시가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같은 B조에 편성돼 대결을 앞두고 있다.

판 페르시는 샤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의 쟁쟁한 미드필더진을 뚫고 설욕전을 펼쳐야 한다.

다만, 그가 크고 작은 부상에 자주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점은 월드컵 출전의 변수로 남아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전 부상 때문에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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