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원년…“관광객 태우고 대기권 밖으로”

입력 2014.01.11 (21:22) 수정 2014.01.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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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인간이 우주를 여행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 관광선이 올 여름 첫 지구 관광 비행에 나서는데요.

이런 우주여행 시대를 앞당기는 신기술들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트기에 실린 '버진 갤러틱' 호가 불꽃을 내뿜으며 초음속 비행에 성공합니다.

이 비행선은 올 8월 실제로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대기권 끝까지 비행할 예정.

인류 최초의 우주 관광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브랜슨(버진갤러틱 대표)

110㎞ 상공에서 2시간 정도 지구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우주여행의 가격은 1인당 2억 6천만 원.

이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미 6백 명을 넘었습니다.

화성에 제2의 지구를 건설하는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고체나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대신 획기적인 새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올해 주목되는 10대 기술로 선정한 이 엔진이 개발되면 9개월이나 걸렸던 화성까지 30여 일이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한조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열추진팀):"플라즈마 엔진이 실용화된다면 아주 적은 연료로도 행성을 탐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우주선의 본체도 상당히 작아지게 되는 거죠."

로켓이 발사돼 740여 미터 상공에 잠시 머무르는가 싶더니, 테이프를 되감듯 발사된 장소로 안전하게 내려앉습니다.

우주항공업체인 스페이스 X가 올해 개발을 장담한 일명 '메뚜기 로켓'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재활용할 수 있어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신기술들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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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여행 원년…“관광객 태우고 대기권 밖으로”
    • 입력 2014-01-11 21:08:18
    • 수정2014-01-12 11: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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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해는 인간이 우주를 여행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 관광선이 올 여름 첫 지구 관광 비행에 나서는데요.

이런 우주여행 시대를 앞당기는 신기술들도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박경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트기에 실린 '버진 갤러틱' 호가 불꽃을 내뿜으며 초음속 비행에 성공합니다.

이 비행선은 올 8월 실제로 미국 뉴멕시코주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대기권 끝까지 비행할 예정.

인류 최초의 우주 관광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리처드 브랜슨(버진갤러틱 대표)

110㎞ 상공에서 2시간 정도 지구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우주여행의 가격은 1인당 2억 6천만 원.

이 여행을 예약한 사람들은 이미 6백 명을 넘었습니다.

화성에 제2의 지구를 건설하는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 중입니다.

미 항공우주국은 고체나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 대신 획기적인 새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올해 주목되는 10대 기술로 선정한 이 엔진이 개발되면 9개월이나 걸렸던 화성까지 30여 일이면 날아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한조영(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열추진팀):"플라즈마 엔진이 실용화된다면 아주 적은 연료로도 행성을 탐사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우주선의 본체도 상당히 작아지게 되는 거죠."

로켓이 발사돼 740여 미터 상공에 잠시 머무르는가 싶더니, 테이프를 되감듯 발사된 장소로 안전하게 내려앉습니다.

우주항공업체인 스페이스 X가 올해 개발을 장담한 일명 '메뚜기 로켓'입니다.

한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재활용할 수 있어 발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런 신기술들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우주여행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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