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미로 체험전 인기

입력 2014.01.13 (11:09) 수정 2014.01.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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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는 지금 한여름인데요.

최근 오페라 하우스 앞에거대한 공기주입식 구조물이 들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체가 뭘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하고 특이한 모양의 구조물이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오페라 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꽤 큰데요.

길이가 53미터에 높이는 9미터로 아파트 3층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왔거나, 다른 별에 탐험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미로 형태로 돼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거나, 말랑말랑한 벽에 몸을 기대고 휴식을 취하면서 낯선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게다가 신비로운 음악까지 흘러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하는데요.

이 돔 안에서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빛의 향연은 인위적인 조명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다양한 플라스틱 패치를 구조물 곳곳에 붙이고 자연광의 미묘한 굴절과 투과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루이즈 헤론(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대표) : "초현실적인 기분을 느끼게 될 거예요. 안에 서 있으면 빛에 잠겨 여러분이 볼 수 있는 게 뭔지, 바닥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신할 수 없게 되니까요."

이 공기주입식 구조물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여름 축제의 일환으로 설치됐는데요.

벌써 20년 넘게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2백만 명 이상을 끌어들인 인기 체험전입니다.

<인터뷰> 샨티 프리드(공기 구조물 제작자) : "이곳에 온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과 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집단적인 체험이기도 하죠."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이 구조물은 오는 27일까지 운영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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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이모저모] 미로 체험전 인기
    • 입력 2014-01-13 11:10:28
    • 수정2014-01-13 13: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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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반구에 위치한 시드니는 지금 한여름인데요.

최근 오페라 하우스 앞에거대한 공기주입식 구조물이 들어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정체가 뭘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알록달록하고 특이한 모양의 구조물이 시드니의 유명 관광지 오페라 하우스를 찾은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한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꽤 큰데요.

길이가 53미터에 높이는 9미터로 아파트 3층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마치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왔거나, 다른 별에 탐험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드는데요.

단순한 구조가 아니라 미로 형태로 돼있어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이곳저곳을 왔다갔다 하거나, 말랑말랑한 벽에 몸을 기대고 휴식을 취하면서 낯선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게다가 신비로운 음악까지 흘러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하는데요.

이 돔 안에서 펼쳐지는 알록달록한 빛의 향연은 인위적인 조명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다양한 플라스틱 패치를 구조물 곳곳에 붙이고 자연광의 미묘한 굴절과 투과를 이용했습니다.

<인터뷰> 루이즈 헤론(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대표) : "초현실적인 기분을 느끼게 될 거예요. 안에 서 있으면 빛에 잠겨 여러분이 볼 수 있는 게 뭔지, 바닥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를 확신할 수 없게 되니까요."

이 공기주입식 구조물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여름 축제의 일환으로 설치됐는데요.

벌써 20년 넘게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서 2백만 명 이상을 끌어들인 인기 체험전입니다.

<인터뷰> 샨티 프리드(공기 구조물 제작자) : "이곳에 온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빛과 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과 공간을 공유하기 때문에 집단적인 체험이기도 하죠."

한여름 더위에 지친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활력을 선사하고 있는 이 구조물은 오는 27일까지 운영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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