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겨울 빙벽, 그 아찔한 매력 속으로!
입력 2014.01.14 (08:17)
수정 2014.01.14 (0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추위가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히려 강추위를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위를 기다렸다... 어떤 사람들인지 좀 짐작이 가시죠? 힌트를 드리자면 얼음이 있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노태영 기자와 얘기 나눠볼게요,
네, 대충 얘길 들었는데, 60대 영 시니어 분들이 많더라고요.
빙벽 등반의 매력에 푹 빠진 분들 만나고 왔는데요. 빙벽 등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마니아층들만 즐겼던 스포츠였는데요, 요즘은 동호인들이 크게 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빙벽에 매달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다 보면 아무런 잡생각 없이 머리가 맑아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짜릿하고 스펙타클한 겨울 빙벽 등반의 매력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 이곳에 소문난 명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라만봐도 아찔한 70미터 높이의 빙벽장인데요.
인공폭포를 얼려 만든 이곳에는 겨울이면 2만여 명이 찾아 빙벽등반을 즐깁니다.
여름에 암벽을 타던 사람들의 실력이 늘면서 겨울철 빙벽등반 열기로 이어진 건데요.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빙벽 타기에 푹 빠진 사람들~ 그 매력은 뭘까요
<인터뷰> 이호성(59세/서울시 마포구) : “내 한계를 넘어설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요? 그런 정도입니다. ”
<인터뷰> 송인식(61세/서울시 도봉구) : “폭포같이 떨어지는 얼음을 피해서 올라가는 게 어떻게 보면 멍청한 짓인데, 빙벽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몰라요.”
빙벽등반은 매달리는 힘, 끌어올리는 힘은 물론 양발의 균형감각 등 온몸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전신 운동인 만큼 건강에도 아주 좋은 스포츠인데요.
<녹취> "힘들죠. 제가 40대 시작해서 지금 50대니까 힘들어요. 그런데 스릴은 최고입니다."
안전방비에 의지해 한 발, 한 발 얼음 위를 오르다 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쾌감에 중독된다고 합니다.
장비로 얼음을 찍고 발로 얼음을 차거나 밟는 동작을 하다 보면 치고, 깨고, 부수는 인간의 원초적 전투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힘든 운동이기도 합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 보이질 않아요."
하지만 그 또한 빙벽의 매력이라는 사람들
<인터뷰> 박계상(62세/서울시 강남구) :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 올라갔을 때 강열한 힘을 다 모아서 얼음을 찍을 때 심장을, 내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요. 당겨놓았다가, 그 짜릿한 맛! ”
<인터뷰> 강창복(60세/서울시 노원구) : “ 살아 있는 의미. 그 의미는 그거예요. 얼음이든 바위든요. ”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다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에 환호성이 절로 납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또 다른 빙벽장. 높이 27미터 폭10미터의 상대적으로 아담한 규모지만 인공빙벽장과 달리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에 빙벽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요.
빙벽을 처음 타는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이곳은 서울과도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주말마다 빙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녹취>“저는 서울 노원구에서 왔어요.”
<녹취> “집은 일산.”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장비는 기본!
안전모 안전화 아이젠 등을 꼼꼼히 챙기는데요.
드디어 빙벽등반에 도전하는 사람들 초보자들의 경우 등반에 미숙하다 보니 얼음이 떨어지는 것, 즉 낙빙으로 인한 사고의 확률이 높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취> “어머니 안 힘드세요? ”
<녹취>“ 힘들어요! ”
내려올 때 역시 최대한 천천히 줄에 매달려 내려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녹취> “ 좋습니다. 조금 힘이 들어서 그렇지. ”
극한 추위와 싸우며 도전하는 빙벽등반!
빙벽등반 애호가들은 빙벽등반이 단순히 스릴만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찬우(55세/경기도 수원시) : “ 생활에 활력소가 돼, 활력소가.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한마디로 겨울의 꽃이죠 꽃! ”
빙벽등반이 대중화되면서 곳곳에 빙벽체험관도 생겨났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비 대여부터 빙벽등반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해졌는데요.
<녹취> “무서울 거 같기는 한데 타고 내려오면 진짜 재밌을 거 같아요.”
처음 빙벽을 타는 사람들에겐 체계적으로 강습까지 해줍니다.
<녹취> "얼음에다 찍고 앞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벽을 찍고 일어나면 돼요."
전문가의 지도 아래 빙벽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안전하게 빙벽 등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필(31세/서울시 마포구) : “원래 올라갈 때는 뒤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잡생각도 많아지는데, 올라가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안전하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몰입되는 스포츠예요.”
<인터뷰> 권민선(25세/서울시 마포구): “자연의 모습에 의지해서 가는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
<인터뷰> 박경동(서화산 빙벽 체험장 강사) : “겨울 장비는 많이 위험하거든요. 얼음에 타격하는 아이스 바일이 있는데 그것도 끝이 되게 날카로워서 손을 잡고 동작을 취하는 바일을 사용하는 방법들이라든지 발에 끼고 있는 아이젠이 빙벽을 오르기 위해서 신는데 앞 발 두 개 프론트 포인팅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위험해요. 그래서 타격하는, 킥킹하는 방법들을 (배운 다음에) 남녀노소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열치열! 추위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겨울을 즐기는 빙벽등반!
자연 속에서 즐기는 그 이색적인 매력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히려 강추위를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위를 기다렸다... 어떤 사람들인지 좀 짐작이 가시죠? 힌트를 드리자면 얼음이 있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노태영 기자와 얘기 나눠볼게요,
네, 대충 얘길 들었는데, 60대 영 시니어 분들이 많더라고요.
빙벽 등반의 매력에 푹 빠진 분들 만나고 왔는데요. 빙벽 등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마니아층들만 즐겼던 스포츠였는데요, 요즘은 동호인들이 크게 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빙벽에 매달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다 보면 아무런 잡생각 없이 머리가 맑아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짜릿하고 스펙타클한 겨울 빙벽 등반의 매력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 이곳에 소문난 명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라만봐도 아찔한 70미터 높이의 빙벽장인데요.
인공폭포를 얼려 만든 이곳에는 겨울이면 2만여 명이 찾아 빙벽등반을 즐깁니다.
여름에 암벽을 타던 사람들의 실력이 늘면서 겨울철 빙벽등반 열기로 이어진 건데요.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빙벽 타기에 푹 빠진 사람들~ 그 매력은 뭘까요
<인터뷰> 이호성(59세/서울시 마포구) : “내 한계를 넘어설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요? 그런 정도입니다. ”
<인터뷰> 송인식(61세/서울시 도봉구) : “폭포같이 떨어지는 얼음을 피해서 올라가는 게 어떻게 보면 멍청한 짓인데, 빙벽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몰라요.”
빙벽등반은 매달리는 힘, 끌어올리는 힘은 물론 양발의 균형감각 등 온몸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전신 운동인 만큼 건강에도 아주 좋은 스포츠인데요.
<녹취> "힘들죠. 제가 40대 시작해서 지금 50대니까 힘들어요. 그런데 스릴은 최고입니다."
안전방비에 의지해 한 발, 한 발 얼음 위를 오르다 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쾌감에 중독된다고 합니다.
장비로 얼음을 찍고 발로 얼음을 차거나 밟는 동작을 하다 보면 치고, 깨고, 부수는 인간의 원초적 전투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힘든 운동이기도 합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 보이질 않아요."
하지만 그 또한 빙벽의 매력이라는 사람들
<인터뷰> 박계상(62세/서울시 강남구) :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 올라갔을 때 강열한 힘을 다 모아서 얼음을 찍을 때 심장을, 내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요. 당겨놓았다가, 그 짜릿한 맛! ”
<인터뷰> 강창복(60세/서울시 노원구) : “ 살아 있는 의미. 그 의미는 그거예요. 얼음이든 바위든요. ”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다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에 환호성이 절로 납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또 다른 빙벽장. 높이 27미터 폭10미터의 상대적으로 아담한 규모지만 인공빙벽장과 달리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에 빙벽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요.
빙벽을 처음 타는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이곳은 서울과도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주말마다 빙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녹취>“저는 서울 노원구에서 왔어요.”
<녹취> “집은 일산.”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장비는 기본!
안전모 안전화 아이젠 등을 꼼꼼히 챙기는데요.
드디어 빙벽등반에 도전하는 사람들 초보자들의 경우 등반에 미숙하다 보니 얼음이 떨어지는 것, 즉 낙빙으로 인한 사고의 확률이 높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취> “어머니 안 힘드세요? ”
<녹취>“ 힘들어요! ”
내려올 때 역시 최대한 천천히 줄에 매달려 내려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녹취> “ 좋습니다. 조금 힘이 들어서 그렇지. ”
극한 추위와 싸우며 도전하는 빙벽등반!
빙벽등반 애호가들은 빙벽등반이 단순히 스릴만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찬우(55세/경기도 수원시) : “ 생활에 활력소가 돼, 활력소가.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한마디로 겨울의 꽃이죠 꽃! ”
빙벽등반이 대중화되면서 곳곳에 빙벽체험관도 생겨났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비 대여부터 빙벽등반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해졌는데요.
<녹취> “무서울 거 같기는 한데 타고 내려오면 진짜 재밌을 거 같아요.”
처음 빙벽을 타는 사람들에겐 체계적으로 강습까지 해줍니다.
<녹취> "얼음에다 찍고 앞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벽을 찍고 일어나면 돼요."
전문가의 지도 아래 빙벽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안전하게 빙벽 등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필(31세/서울시 마포구) : “원래 올라갈 때는 뒤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잡생각도 많아지는데, 올라가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안전하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몰입되는 스포츠예요.”
<인터뷰> 권민선(25세/서울시 마포구): “자연의 모습에 의지해서 가는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
<인터뷰> 박경동(서화산 빙벽 체험장 강사) : “겨울 장비는 많이 위험하거든요. 얼음에 타격하는 아이스 바일이 있는데 그것도 끝이 되게 날카로워서 손을 잡고 동작을 취하는 바일을 사용하는 방법들이라든지 발에 끼고 있는 아이젠이 빙벽을 오르기 위해서 신는데 앞 발 두 개 프론트 포인팅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위험해요. 그래서 타격하는, 킥킹하는 방법들을 (배운 다음에) 남녀노소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열치열! 추위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겨울을 즐기는 빙벽등반!
자연 속에서 즐기는 그 이색적인 매력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포착] 겨울 빙벽, 그 아찔한 매력 속으로!
-
- 입력 2014-01-14 08:21:59
- 수정2014-01-14 09:13:19
<앵커 멘트>
추위가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히려 강추위를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위를 기다렸다... 어떤 사람들인지 좀 짐작이 가시죠? 힌트를 드리자면 얼음이 있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노태영 기자와 얘기 나눠볼게요,
네, 대충 얘길 들었는데, 60대 영 시니어 분들이 많더라고요.
빙벽 등반의 매력에 푹 빠진 분들 만나고 왔는데요. 빙벽 등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마니아층들만 즐겼던 스포츠였는데요, 요즘은 동호인들이 크게 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빙벽에 매달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다 보면 아무런 잡생각 없이 머리가 맑아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짜릿하고 스펙타클한 겨울 빙벽 등반의 매력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 이곳에 소문난 명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라만봐도 아찔한 70미터 높이의 빙벽장인데요.
인공폭포를 얼려 만든 이곳에는 겨울이면 2만여 명이 찾아 빙벽등반을 즐깁니다.
여름에 암벽을 타던 사람들의 실력이 늘면서 겨울철 빙벽등반 열기로 이어진 건데요.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빙벽 타기에 푹 빠진 사람들~ 그 매력은 뭘까요
<인터뷰> 이호성(59세/서울시 마포구) : “내 한계를 넘어설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요? 그런 정도입니다. ”
<인터뷰> 송인식(61세/서울시 도봉구) : “폭포같이 떨어지는 얼음을 피해서 올라가는 게 어떻게 보면 멍청한 짓인데, 빙벽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몰라요.”
빙벽등반은 매달리는 힘, 끌어올리는 힘은 물론 양발의 균형감각 등 온몸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전신 운동인 만큼 건강에도 아주 좋은 스포츠인데요.
<녹취> "힘들죠. 제가 40대 시작해서 지금 50대니까 힘들어요. 그런데 스릴은 최고입니다."
안전방비에 의지해 한 발, 한 발 얼음 위를 오르다 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쾌감에 중독된다고 합니다.
장비로 얼음을 찍고 발로 얼음을 차거나 밟는 동작을 하다 보면 치고, 깨고, 부수는 인간의 원초적 전투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힘든 운동이기도 합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 보이질 않아요."
하지만 그 또한 빙벽의 매력이라는 사람들
<인터뷰> 박계상(62세/서울시 강남구) :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 올라갔을 때 강열한 힘을 다 모아서 얼음을 찍을 때 심장을, 내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요. 당겨놓았다가, 그 짜릿한 맛! ”
<인터뷰> 강창복(60세/서울시 노원구) : “ 살아 있는 의미. 그 의미는 그거예요. 얼음이든 바위든요. ”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다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에 환호성이 절로 납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또 다른 빙벽장. 높이 27미터 폭10미터의 상대적으로 아담한 규모지만 인공빙벽장과 달리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에 빙벽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요.
빙벽을 처음 타는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이곳은 서울과도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주말마다 빙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녹취>“저는 서울 노원구에서 왔어요.”
<녹취> “집은 일산.”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장비는 기본!
안전모 안전화 아이젠 등을 꼼꼼히 챙기는데요.
드디어 빙벽등반에 도전하는 사람들 초보자들의 경우 등반에 미숙하다 보니 얼음이 떨어지는 것, 즉 낙빙으로 인한 사고의 확률이 높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취> “어머니 안 힘드세요? ”
<녹취>“ 힘들어요! ”
내려올 때 역시 최대한 천천히 줄에 매달려 내려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녹취> “ 좋습니다. 조금 힘이 들어서 그렇지. ”
극한 추위와 싸우며 도전하는 빙벽등반!
빙벽등반 애호가들은 빙벽등반이 단순히 스릴만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찬우(55세/경기도 수원시) : “ 생활에 활력소가 돼, 활력소가.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한마디로 겨울의 꽃이죠 꽃! ”
빙벽등반이 대중화되면서 곳곳에 빙벽체험관도 생겨났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비 대여부터 빙벽등반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해졌는데요.
<녹취> “무서울 거 같기는 한데 타고 내려오면 진짜 재밌을 거 같아요.”
처음 빙벽을 타는 사람들에겐 체계적으로 강습까지 해줍니다.
<녹취> "얼음에다 찍고 앞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벽을 찍고 일어나면 돼요."
전문가의 지도 아래 빙벽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안전하게 빙벽 등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필(31세/서울시 마포구) : “원래 올라갈 때는 뒤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잡생각도 많아지는데, 올라가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안전하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몰입되는 스포츠예요.”
<인터뷰> 권민선(25세/서울시 마포구): “자연의 모습에 의지해서 가는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
<인터뷰> 박경동(서화산 빙벽 체험장 강사) : “겨울 장비는 많이 위험하거든요. 얼음에 타격하는 아이스 바일이 있는데 그것도 끝이 되게 날카로워서 손을 잡고 동작을 취하는 바일을 사용하는 방법들이라든지 발에 끼고 있는 아이젠이 빙벽을 오르기 위해서 신는데 앞 발 두 개 프론트 포인팅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위험해요. 그래서 타격하는, 킥킹하는 방법들을 (배운 다음에) 남녀노소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열치열! 추위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겨울을 즐기는 빙벽등반!
자연 속에서 즐기는 그 이색적인 매력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추위가 계속되면서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오히려 강추위를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추위를 기다렸다... 어떤 사람들인지 좀 짐작이 가시죠? 힌트를 드리자면 얼음이 있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노태영 기자와 얘기 나눠볼게요,
네, 대충 얘길 들었는데, 60대 영 시니어 분들이 많더라고요.
빙벽 등반의 매력에 푹 빠진 분들 만나고 왔는데요. 빙벽 등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부 마니아층들만 즐겼던 스포츠였는데요, 요즘은 동호인들이 크게 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겨울 스포츠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높이의 빙벽에 매달려 한걸음 한걸음 올라가다 보면 아무런 잡생각 없이 머리가 맑아지고 자연과 하나 되는 쾌감을 느낄 수 있다는데요, 짜릿하고 스펙타클한 겨울 빙벽 등반의 매력을 지금 소개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화천군, 이곳에 소문난 명소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바라만봐도 아찔한 70미터 높이의 빙벽장인데요.
인공폭포를 얼려 만든 이곳에는 겨울이면 2만여 명이 찾아 빙벽등반을 즐깁니다.
여름에 암벽을 타던 사람들의 실력이 늘면서 겨울철 빙벽등반 열기로 이어진 건데요.
혹한의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빙벽 타기에 푹 빠진 사람들~ 그 매력은 뭘까요
<인터뷰> 이호성(59세/서울시 마포구) : “내 한계를 넘어설 때마다 희열을 느낀다고 할까요? 그런 정도입니다. ”
<인터뷰> 송인식(61세/서울시 도봉구) : “폭포같이 떨어지는 얼음을 피해서 올라가는 게 어떻게 보면 멍청한 짓인데, 빙벽을 오르지 않는 사람은 몰라요.”
빙벽등반은 매달리는 힘, 끌어올리는 힘은 물론 양발의 균형감각 등 온몸을 모두 사용해야 하는 전신 운동인 만큼 건강에도 아주 좋은 스포츠인데요.
<녹취> "힘들죠. 제가 40대 시작해서 지금 50대니까 힘들어요. 그런데 스릴은 최고입니다."
안전방비에 의지해 한 발, 한 발 얼음 위를 오르다 보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쾌감에 중독된다고 합니다.
장비로 얼음을 찍고 발로 얼음을 차거나 밟는 동작을 하다 보면 치고, 깨고, 부수는 인간의 원초적 전투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때문인데요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힘든 운동이기도 합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 보이질 않아요."
하지만 그 또한 빙벽의 매력이라는 사람들
<인터뷰> 박계상(62세/서울시 강남구) :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 올라갔을 때 강열한 힘을 다 모아서 얼음을 찍을 때 심장을, 내 심장을 내려찍는 거 같아요. 당겨놓았다가, 그 짜릿한 맛! ”
<인터뷰> 강창복(60세/서울시 노원구) : “ 살아 있는 의미. 그 의미는 그거예요. 얼음이든 바위든요. ”
정상을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는 다른 어떤 스포츠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짜릿함에 환호성이 절로 납니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또 다른 빙벽장. 높이 27미터 폭10미터의 상대적으로 아담한 규모지만 인공빙벽장과 달리 자연이 만들어낸 절경에 빙벽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인데요.
빙벽을 처음 타는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이곳은 서울과도 한 시간 거리에 있어 주말마다 빙벽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녹취>“저는 서울 노원구에서 왔어요.”
<녹취> “집은 일산.”
언제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장비는 기본!
안전모 안전화 아이젠 등을 꼼꼼히 챙기는데요.
드디어 빙벽등반에 도전하는 사람들 초보자들의 경우 등반에 미숙하다 보니 얼음이 떨어지는 것, 즉 낙빙으로 인한 사고의 확률이 높아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녹취> “어머니 안 힘드세요? ”
<녹취>“ 힘들어요! ”
내려올 때 역시 최대한 천천히 줄에 매달려 내려와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녹취> “ 선생님 괜찮으세요? ”
<녹취> “ 좋습니다. 조금 힘이 들어서 그렇지. ”
극한 추위와 싸우며 도전하는 빙벽등반!
빙벽등반 애호가들은 빙벽등반이 단순히 스릴만을 즐기기 위한 스포츠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이찬우(55세/경기도 수원시) : “ 생활에 활력소가 돼, 활력소가. 그리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용기,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한마디로 겨울의 꽃이죠 꽃! ”
빙벽등반이 대중화되면서 곳곳에 빙벽체험관도 생겨났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비 대여부터 빙벽등반까지 한자리에서 가능해졌는데요.
<녹취> “무서울 거 같기는 한데 타고 내려오면 진짜 재밌을 거 같아요.”
처음 빙벽을 타는 사람들에겐 체계적으로 강습까지 해줍니다.
<녹취> "얼음에다 찍고 앞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벽을 찍고 일어나면 돼요."
전문가의 지도 아래 빙벽을 오르고 내리는 과정을 배울 수 있어 안전하게 빙벽 등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백성필(31세/서울시 마포구) : “원래 올라갈 때는 뒤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까 하는 잡생각도 많아지는데, 올라가면 (그런 생각이) 전혀 안 들고 안전하게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몰입되는 스포츠예요.”
<인터뷰> 권민선(25세/서울시 마포구): “자연의 모습에 의지해서 가는 매력이 있는 거 같아요. ”
<인터뷰> 박경동(서화산 빙벽 체험장 강사) : “겨울 장비는 많이 위험하거든요. 얼음에 타격하는 아이스 바일이 있는데 그것도 끝이 되게 날카로워서 손을 잡고 동작을 취하는 바일을 사용하는 방법들이라든지 발에 끼고 있는 아이젠이 빙벽을 오르기 위해서 신는데 앞 발 두 개 프론트 포인팅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위험해요. 그래서 타격하는, 킥킹하는 방법들을 (배운 다음에) 남녀노소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열치열! 추위와 두려움을 이겨내고 겨울을 즐기는 빙벽등반!
자연 속에서 즐기는 그 이색적인 매력이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노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