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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홍명보호, 브라질 월드컵 도전!
홍명보호, 이과수 폭포 정기 받고 ‘가자 8강’
입력 2014.01.18 (09:38) 수정 2014.01.18 (22:15)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달성의 대업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가 이구아수 폭포의 정기(精氣)를 받으며 전의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 23명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세계적인 명소 이구아수 폭포 앞에 섰다.

이구아수 폭포는 높이 74m, 너비 3㎞에 달하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폭포다. 272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는 까닭에 현지인들은 '악마의 목구멍'이라고도 부른다.

오후 5시께 도착한 선수들은 상상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대한 풍광에 압도됐는지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승규(울산)는 "4년 뒤에는 내가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면서 "거침없이 떨어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이번에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결기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본선 명단에는 들지 못해 '비운의 황태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던 이근호(상주)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월드컵 한 골이면 드라마가 완성되지 않겠느냐"면서 "순간의 과정과 결과에 동요하지 않고 착실하게 한 계단씩 오르겠다"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30여분간 자유롭게 거닐며 사흘간 이어진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푼 선수들은 전망대 위에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쳤다. 5개월 뒤 '일'을 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홍 감독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인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광경 앞에서 선수들이 뭔가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며 앞으로 일희일비 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는 아베시(ABC) 경기장에서 3주간의 전훈 사흘째 훈련을 치렀다.

전날 두 차례 강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평소보다 적은 1시간 가량만 기본기와 공격 전개 훈련을 했다.

훈련 첫날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하대성(베이징 궈안)과 오른쪽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박종우(부산)는 숙소에 남았다.

대표팀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 홍명보호, 이과수 폭포 정기 받고 ‘가자 8강’
    • 입력 2014-01-18 09:38:19
    • 수정2014-01-18 22:15:26
    연합뉴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달성의 대업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가 이구아수 폭포의 정기(精氣)를 받으며 전의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태극전사 23명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포즈 도 이구아수시의 세계적인 명소 이구아수 폭포 앞에 섰다.

이구아수 폭포는 높이 74m, 너비 3㎞에 달하는 남아메리카 최대의 폭포다. 272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멀리서 바라보기만 해도 아찔하게 느껴질 정도로 장관을 연출하는 까닭에 현지인들은 '악마의 목구멍'이라고도 부른다.

오후 5시께 도착한 선수들은 상상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장대한 풍광에 압도됐는지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승규(울산)는 "4년 뒤에는 내가 월드컵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는 일"이라면서 "거침없이 떨어지는 폭포수를 바라보며 이번에 반드시 기회를 잡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결기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에서 발군의 활약을 펼쳤지만 정작 본선 명단에는 들지 못해 '비운의 황태자'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던 이근호(상주)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월드컵 한 골이면 드라마가 완성되지 않겠느냐"면서 "순간의 과정과 결과에 동요하지 않고 착실하게 한 계단씩 오르겠다"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30여분간 자유롭게 거닐며 사흘간 이어진 훈련으로 쌓인 피로를 푼 선수들은 전망대 위에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쳤다. 5개월 뒤 '일'을 내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느껴졌다.

홍 감독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미소가 번졌다. 그는 "인생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광경 앞에서 선수들이 뭔가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며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며 앞으로 일희일비 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에는 아베시(ABC) 경기장에서 3주간의 전훈 사흘째 훈련을 치렀다.

전날 두 차례 강훈련을 소화한 선수들은 평소보다 적은 1시간 가량만 기본기와 공격 전개 훈련을 했다.

훈련 첫날 오른쪽 종아리를 다친 하대성(베이징 궈안)과 오른쪽 허벅지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박종우(부산)는 숙소에 남았다.

대표팀은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가는 한편 코스타리카, 멕시코, 미국과 세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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