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하얼빈역 ‘안중근 기념관’ 일반 공개…일 반발

입력 2014.01.20 (19:13) 수정 2014.01.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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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하얼빈역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오늘부터 일반에 본격 공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5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의 현장에 들어선 안중근 의사 기념관.

어제 전격 문을 연 이 기념관에 오늘부터 일반인들의 관람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200제곱미터 규모 전시실에는 흉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생을 담은 사진과 사료도 수백 점 전시됐습니다.

기념관은 역 광장을 통해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됐고 대형 통유리를 통해 당시 1번 역사의 저격 현장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됐습니다.

한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우리말 설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극비리에 진행해 온 안중근 의사 기념관 전격 개관에 일본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안 의사에 대한 일방적인 평가를 토대로 한국과 중국이 연대해 움직이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안중근은 우리나라의 초대 총리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입니다."

일본은 또 한국과 중국의 주일 대사관 공사에게 각각 전화로 유감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중근 기념관 개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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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하얼빈역 ‘안중근 기념관’ 일반 공개…일 반발
    • 입력 2014-01-20 19:14:22
    • 수정2014-01-20 1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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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하얼빈역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오늘부터 일반에 본격 공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안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5년 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역사의 현장에 들어선 안중근 의사 기념관.

어제 전격 문을 연 이 기념관에 오늘부터 일반인들의 관람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200제곱미터 규모 전시실에는 흉상을 비롯해 안 의사의 일생을 담은 사진과 사료도 수백 점 전시됐습니다.

기념관은 역 광장을 통해서도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됐고 대형 통유리를 통해 당시 1번 역사의 저격 현장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설계됐습니다.

한국인 관람객들을 위한 우리말 설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극비리에 진행해 온 안중근 의사 기념관 전격 개관에 일본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안 의사에 대한 일방적인 평가를 토대로 한국과 중국이 연대해 움직이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안중근은 우리나라의 초대 총리를 살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입니다."

일본은 또 한국과 중국의 주일 대사관 공사에게 각각 전화로 유감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안중근 기념관 개관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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