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 바닥치고 회복세

⊙앵커: 미국 경제도 지난 연말 바닥을 쳤기 때문에 올해는 분명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춘범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고 에드워드 조지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선진 10개국 중앙은행 총재회의 의장인 조지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지난 연말 이미 바닥을 쳤으며 소비자신뢰지수가 급상승한 것이 그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 경제는 이미 9.11테러의 악몽에서 벗어났으며 올해는 분명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도 올해 미국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실패를 전쟁으로 만회하려 한다는 언론의 비판을 의식한듯 의회에 제출할 내년도 예산안에 경기부양책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감세정책은 계속 추진합니다.)
세금 인상은 재앙입니다.
⊙기자: 추가 감세와 실직자 지원 확대라는 경기 부양책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FRB가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혀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이 달 말 또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