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이근호 “새해 첫 골 주인공은 나!”

입력 2014.01.25 (07:21) 수정 2014.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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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해 첫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팬들의 시선은 어떤 선수가 시원한 골을 터뜨려줄 것인가에 쏠려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에도 공격 자원에 대한 생각이 가득할 터다.

좌우 날개나 미드필더, 중앙 수비 등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 뛸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김신욱(26·울산)과 이근호(29·상주)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박주영(29·아스널)과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정도가 있지만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은 이달 중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다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으며 7월부터 도르트문트로 옮길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 이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26일 코스타리카,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으로 이어지는 이번 대표팀의 3연전에서 김신욱과 이근호가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공격진에 안정감이 생길 수 있다.

둘은 이번 평가전에 원톱 자리를 번갈아 맡거나 한 명이 처진 스트라이커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또는 나란히 투톱을 이뤄 상대 골문 공략에 나설 수도 있다.

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한때 공중볼에만 능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어 '머리만 잘 쓴다'는 주위 시선도 불식시켰다.

A매치 통산 18골을 넣어 이번 평가전 대표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근호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근호는 13일부터 시작된 전지훈련 캠프부터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26일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23일 칠레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칠레 역시 국내파 위주로 구성한 대표팀이었다.

'MVP 듀오'인 김신욱과 이근호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쳐야 축구 팬들이 만족할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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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욱·이근호 “새해 첫 골 주인공은 나!”
    • 입력 2014-01-25 07:21:00
    • 수정2014-01-25 10:00:36
    연합뉴스
2014년 새해 첫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앞두고 팬들의 시선은 어떤 선수가 시원한 골을 터뜨려줄 것인가에 쏠려 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에도 공격 자원에 대한 생각이 가득할 터다.

좌우 날개나 미드필더, 중앙 수비 등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에 뛸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김신욱(26·울산)과 이근호(29·상주)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 중에서는 박주영(29·아스널)과 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정도가 있지만 박주영은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은 이달 중순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다가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했으며 7월부터 도르트문트로 옮길 예정이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 이전까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얼마나 출전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결국 26일 코스타리카,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으로 이어지는 이번 대표팀의 3연전에서 김신욱과 이근호가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공격진에 안정감이 생길 수 있다.

둘은 이번 평가전에 원톱 자리를 번갈아 맡거나 한 명이 처진 스트라이커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또는 나란히 투톱을 이뤄 상대 골문 공략에 나설 수도 있다.

키 196㎝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한때 공중볼에만 능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어 '머리만 잘 쓴다'는 주위 시선도 불식시켰다.

A매치 통산 18골을 넣어 이번 평가전 대표팀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인 이근호는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MVP에 선정됐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근호는 13일부터 시작된 전지훈련 캠프부터 남다른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축구협회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26일 첫 상대인 코스타리카는 23일 칠레와의 원정 평가전에서 0-4로 대패했다. 칠레 역시 국내파 위주로 구성한 대표팀이었다.

'MVP 듀오'인 김신욱과 이근호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어느 정도 활약을 펼쳐야 축구 팬들이 만족할 수 있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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