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강조 “본선행 보장된 선수는 없다”

입력 2014.01.28 (19:21) 수정 2014.01.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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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13일부터 브라질과 미국에서 시행 중인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숙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지훈련과 평가전 중간 결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사실 평가전 결과보다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에 임하는 자세나 의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칭찬해주고 싶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어려운 시기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주로 국내파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13일부터 브라질 이구아수 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 22일 장소를 로스앤젤레스로 옮겼으며 다음 달 초까지 훈련 캠프를 계속한다.

26일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긴 대표팀은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 모든 스태프가 놀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까지 과정에 만족하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와 관련해 "계속 보는 중"이라며 "다만 누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단언했다.

홍 감독은 "만일 그런 선수를 생각해놓고 있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며 "확실히 본선으로 간다는 끈을 잡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는 부상 없이 자기 위치에서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3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둔 홍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좋게 만들고 싶다"며 "그래야 월드컵이 끝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이 물론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결과로 가기 위한 과정도 그에 못지않게 의미가 있다"며 "특히 5월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미국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샌안토니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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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명보 강조 “본선행 보장된 선수는 없다”
    • 입력 2014-01-28 19:21:01
    • 수정2014-01-28 20:19:41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13일부터 브라질과 미국에서 시행 중인 전지훈련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숙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전지훈련과 평가전 중간 결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 감독은 이 자리에서 "사실 평가전 결과보다 선수들이 대표팀 훈련에 임하는 자세나 의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칭찬해주고 싶다"며 "좋은 경기력을 보이기 어려운 시기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주로 국내파 선수들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은 13일부터 브라질 이구아수 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 22일 장소를 로스앤젤레스로 옮겼으며 다음 달 초까지 훈련 캠프를 계속한다.

26일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긴 대표팀은 30일 멕시코, 2월2일 미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해 모든 스태프가 놀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까지 과정에 만족하고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와 관련해 "계속 보는 중"이라며 "다만 누가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선수는 아무도 없다"고 단언했다.

홍 감독은 "만일 그런 선수를 생각해놓고 있다가 다치기라도 하면 큰일"이라며 "확실히 본선으로 간다는 끈을 잡고 있는 선수는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점에서는 부상 없이 자기 위치에서 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조언했다.

30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둔 홍 감독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을 좋게 만들고 싶다"며 "그래야 월드컵이 끝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이 물론 결과가 중요하지만 그 결과로 가기 위한 과정도 그에 못지않게 의미가 있다"며 "특히 5월부터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전 미국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해 샌안토니오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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