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상원, ‘동해 명기’ 결의안 전격 통과

입력 2014.01.29 (08:07) 수정 2014.01.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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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조지아주가 한반도 동쪽 바다를 동해로 명기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당장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앞으로 동해 표기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의 영토로 '동해'를 명기하는 결의안을 전격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에서는 한반도는 동해와 서해를 경계로 하는 한민족 조상의 고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원 의장직을 대행하는 데이비드 셰이퍼 의원은 한반도의 왼쪽 바다는 서해, 오른쪽은 동해라는 것을 정확히 썼을 뿐"이라며 동해 표기를 둘러싼 국제 분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셰이퍼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했을때 과거사 문제 등을 듣고 결의안 추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원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한일간 동해 명칭 분쟁에 대한 사전 자료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주 의회 결의는 특정 사안이나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다수 의견을 외부에 알릴 때 사용 됩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관계 법안 논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동해 표기와 위안부 문제에 관한 법안이 제출될 경우 구속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버지니아주 의회 하원이 동해 병기 법안 심의를 시작합니다.

비슷한 법안이 상원을 압도적으로 통과한 데 이어, 하원 교육위원회 소위가 첫 심사에 착수하는 건데 일본의 방해 작업이 치열해 법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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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조지아주 상원, ‘동해 명기’ 결의안 전격 통과
    • 입력 2014-01-29 08:07:56
    • 수정2014-01-29 09: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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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조지아주가 한반도 동쪽 바다를 동해로 명기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당장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앞으로 동해 표기 관련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조지아주 의회가 한국의 영토로 '동해'를 명기하는 결의안을 전격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에서는 한반도는 동해와 서해를 경계로 하는 한민족 조상의 고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원 의장직을 대행하는 데이비드 셰이퍼 의원은 한반도의 왼쪽 바다는 서해, 오른쪽은 동해라는 것을 정확히 썼을 뿐"이라며 동해 표기를 둘러싼 국제 분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셰이퍼 의원은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했을때 과거사 문제 등을 듣고 결의안 추진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원은 결의안 채택에 앞서 한일간 동해 명칭 분쟁에 대한 사전 자료 검토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주 의회 결의는 특정 사안이나 현안에 대해 의원들의 다수 의견을 외부에 알릴 때 사용 됩니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관계 법안 논의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에 동해 표기와 위안부 문제에 관한 법안이 제출될 경우 구속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버지니아주 의회 하원이 동해 병기 법안 심의를 시작합니다.

비슷한 법안이 상원을 압도적으로 통과한 데 이어, 하원 교육위원회 소위가 첫 심사에 착수하는 건데 일본의 방해 작업이 치열해 법안 처리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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