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잊은 방역작업…AI 차단 위한 사투

입력 2014.01.31 (06:16) 수정 2014.01.31 (2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설을 맞았지만 AI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명절도 잊은 채 AI 차단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에 투입된 공무원이나 가슴 졸이는 농민들 모두 설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들이 줄지어 가며 하천변에 소독약을 분사합니다.

147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천안 풍세면 일대의 축산단지에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무원과 축산인들이 고향 방문도 뒤로 하고 방역에 나선 것입니다.

필사적인 방역 작업은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인터뷰> 김종형(천안시 방역팀장) : "귀성객이나 차량 이동이 많기 때문에 특히 질병 확산이나 전파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축산 단지로 통하는 도로는 연휴 기간에 아예 폐쇄했고, 이중 삼중으로 방역 초소가 설치된 주요 도로에서도 소독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윤원재(방역 투입 공무원) : "(천안에) 8개 구역을 운영하고 있고, 농가 자체적으로도 스스로 방역 장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성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귀성객으로 붐비는 기차역에도 빠짐없이 소독장비가 설치됐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은 귀성객들을 만나 AI 차단에 전 국민의 협조를 구하면서 지나친 불안감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필(림축산식품부 장관) : "찌거나 삶거나 구우면 안전해요. 알았지요? 맛있고."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AI 때문에 곳곳에서 명절도 잊은 채 AI 차단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명절 잊은 방역작업…AI 차단 위한 사투
    • 입력 2014-01-31 07:50:10
    • 수정2014-01-31 22:42: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설을 맞았지만 AI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명절도 잊은 채 AI 차단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방역에 투입된 공무원이나 가슴 졸이는 농민들 모두 설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들이 줄지어 가며 하천변에 소독약을 분사합니다.

147만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천안 풍세면 일대의 축산단지에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공무원과 축산인들이 고향 방문도 뒤로 하고 방역에 나선 것입니다.

필사적인 방역 작업은 연휴에도 쉬지 않고 계속됩니다.

<인터뷰> 김종형(천안시 방역팀장) : "귀성객이나 차량 이동이 많기 때문에 특히 질병 확산이나 전파 위험이 큽니다. 그래서 차량이나 사람에 대한 소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축산 단지로 통하는 도로는 연휴 기간에 아예 폐쇄했고, 이중 삼중으로 방역 초소가 설치된 주요 도로에서도 소독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윤원재(방역 투입 공무원) : "(천안에) 8개 구역을 운영하고 있고, 농가 자체적으로도 스스로 방역 장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성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 나들목과 귀성객으로 붐비는 기차역에도 빠짐없이 소독장비가 설치됐습니다.

농식품부 장관은 귀성객들을 만나 AI 차단에 전 국민의 협조를 구하면서 지나친 불안감에 대해서도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이동필(림축산식품부 장관) : "찌거나 삶거나 구우면 안전해요. 알았지요? 맛있고."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AI 때문에 곳곳에서 명절도 잊은 채 AI 차단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